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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왜곡' 논란에‥하버드대 교과서 저자 "추후 편집 고려"

'한국사 왜곡' 논란에‥하버드대 교과서 저자 "추후 편집 고려"
입력 2022-10-08 20:21 | 수정 2022-10-0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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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제 강점기에 한국은 더 산업화 됐고 현대화 됐다", 또 "고려는 중국 왕조의 속국이다"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사용하는 교재에 담긴 문장들입니다.

    한국사를 왜곡할 수 있는 표현들인데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하버드대에 항의 편지를 보내 시정을 요구했더니, 문제의 교과서를 쓴 하버드대 교수가 직접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있다"며 "추후 편집을 고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43쪽짜리 교과서.

    제목은 'KOREA', 한국의 역사와 경제, 정치에 대해 다룬 교재입니다.

    그런데 고려를 '중국 왕조에 조공을 바치는 속국'이라고 설명합니다.

    고구려나 백제 문화에 대한 설명은 없고, 발해사는 아예 나오지 않습니다.

    또 "일제강점기 한국은 교통과 전력 인프라가 개선되고 교육, 행정까지 현대화돼 산업화가 이루어졌다"고 기술했습니다.

    '일본 덕분에 한국이 근대화됐다'고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남상구/동북아역사재단 정책연구실장]
    "조선을 병참기지로 하려고 하는 정책하고 연계되어 있는데‥ 그런 역사적인 배경을 이해하지 않으면 마치 일본에 의해서 한국이 근대화되고 산업화됐다라고 오해할 수 있다는 거죠."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지난달 30일 학교 측에 항의 편지를 보냈고, 1주일 만에 교과서를 쓴 교수에게 답변이 왔습니다.

    공동 집필자인 포레스트 라인하트 하버드대 경영대 교수는 메일을 통해 "지적한 문제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생각한다"면서 "추후에 관련 내용이 편집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마민서/반크 청년연구원]
    "앞으로 뭔가 추가적인, 편집적인 수정이 만들어지는 것을 한번 고려해 보겠다라고 답장을 해주셨어요. 머지 않은 시일 내에 그래도 수정이 되지 않을까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크는 교과서 내용이 완전히 시정될 때까지 이를 요구하는 캠페인을 계속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편집 :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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