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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비자 여행 첫날‥예약은 급증했지만 항공권 값은 아직

일본 무비자 여행 첫날‥예약은 급증했지만 항공권 값은 아직
입력 2022-10-11 19:57 | 수정 2022-10-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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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이 오늘부터 관광객들의 무비자 입국을 재개하면서 일본 여행 예약이 벌써부터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행기 티켓 구하는게 문제라고 하는데요.

    코로나로 인해서 줄어들었던 항공편이 아직까지도 회복이 되지 않아서 비행기 가격이 두세 배 정도 비싼 상황입니다.

    임상재 기자가 인천 국제 공항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이른 아침인데도 탑승객들로 북적입니다.

    일본 오사카로 떠나는 여행객들입니다.

    [김봉섭/일본 여행객]
    "오사카성이랑 유명한 데 가볼 생각이에요. 많이 설레죠. 사실 기쁘고 또 아이랑 가는 거라서 재미있을 것 같아요."

    코로나로 중단됐던 일본 무비자 입국이 2년 7개월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이제 한국, 미국 등 68개 나라 사람들은 비자 없이도 90일 동안 자유롭게 일본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유지형/일본 여행객]
    "비자 규제 풀렸다고 해서 사람들 더 많아지기 전에 얼른 다녀오고 싶어서 왔는데 많이 와 계시네요, 이미. 얼른 가서 맛있는 거 먹고 료칸 가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빨리 몸 녹이고 싶어요."

    여행 업계는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여행사들의 일본 여행 예약 건수는 한 달 전에 비해 많게는 18배나 늘어났습니다.

    항공사들은 일본 운항편을 늘리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인천에서 나리타, 오사카 노선을 주 7편에서 두 배 늘렸고,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말부터 증편을 계획 중입니다.

    하지만 아직 많이 모자랍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만 해도 대한항공의 일본 노선은 1주일에 194편이었는데, 지금은 그 4분의 1에 불과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153편이었는데, 지금은 5분의 1 수준입니다.

    항공사들은 승객을 다 못 채울까 봐 빠른 증편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공급이 못 따라가니 값도 비쌉니다.

    코로나 전 인천-나리타 항공권의 평균 가격은 18만5천원이었지만, 지금은 40만8천원으로 두 배가 넘습니다.

    항공편은 언제쯤 회복될까?

    [허율/노랑풍선 홍보팀장]
    "아마도 내년 1, 2분기 정도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60% 정도로 도달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내년 하반기까지는 100%로는 회복될 수 있지 않을까."

    코로나가 터지기 전인 2019년 일본을 찾은 사람은 558만명.

    무비자 입국에 엔저 추세까지 이어지면서, 일본 여행 수요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영상취재 : 최인규 영상편집 :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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