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가 8.2% 오른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었고요.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나 농산물 같은 품목을 제외한 물가는 40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8.2% 올랐습니다.
8월 물가상승률 8.3%보다 수치가 낮아질 거라는 건 모두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겨우 0.1% 포인트만 물가가 내리면서 당초 전문가들이 전망한 것보다 물가 상승률이 높게 나온 것이 일차 충격입니다.
더 큰 충격은 에너지와 농산물처럼 단기적 외부 영향을 많이 받는 품목을 뺀 근원물가지수가.
지난 1982년 이후 40년 만에 최고 수준인 6.6%까지 올랐다는 점입니다.
[마크 햄릭/<뱅크레이트> 수석 경제분석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많은 것들의 비용이 오른 게 9월 물가 상승을 이끈 핵심 요인입니다. 여기에는 의료비와 식료품비, 주거비, 임대료 등이 포함됩니다."
주거비와 외식비. 서비스비 같은 건 한번 오르면 다시 잘 내려가지 않습니다.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쉽게 꺾이지 않고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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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용주
미국 소비자 물가 충격‥"인플레 쉽게 안 꺾일 것"
미국 소비자 물가 충격‥"인플레 쉽게 안 꺾일 것"
입력
2022-10-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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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10-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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