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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근식 성폭력 혐의 구속영장 청구

검찰, 김근식 성폭력 혐의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2-10-15 20:09 | 수정 2022-10-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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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2006년 미성년자 11명을 연쇄 성폭행한 김근식이 15년의 복역을 마치고 모레 출소합니다.

    법무부가 김근식의 출소 후 주거지로 경기도 의정부시를 지정하면서 지역 반발이 거센데요, 조금 전 검찰이 김근식의 또다른 성폭력 범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16년 전 벌어진 사건인데 피해자가 최근 김근식을 보고 가해자로 지목하면서 수사가 진행됐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이 모레 교도소에서 출소할 예정이었던 김근식에 대해 성폭력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근식으로부터 16년 전 성폭력을 당했던 피해자 1명이 최근 인터넷을 통해 김근식 관련 영상을 보고 가해자로 지목했고, 검찰이 최근 증거 관계 분석을 마친 뒤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범행이 중대하고, 거주지가 불분명해 도주 우려가 있고, 재범 위험성, 피해자에 대한 위해 우려 등을 고려했다"고 영장 청구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근식은 지난 2006년 수도권 일대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고, 다음 주 월요일 형기를 모두 마치고 출소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마땅한 주거지를 찾지 못한 김근식이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법무부 산하 시설에서 거주하게 됐다는 소식이 최근 알려지면서, 해당 지역에선 거센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의정부시장은 김근식이 머물기로 한 법무보호복지공단 건물 앞에 천막을 세우고 아예 현장시장실을 차렸습니다.

    또 인근 도로를 폐쇄하는 등 모든 행정수단을 동원해 김근식의 이송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근/의정부시장]
    "우리 시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물리력을 동원해서 막을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함께 해주셔야 우리는 막아낼 수 있습니다"

    김근식의 출소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면서 검찰이 서둘러 영장 청구라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김근식이 다시 수감될 가능성도 적지 않아보입니다.

    MBC 뉴스 조재영입니다.

    영상취재 : 남현택 영상편집 :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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