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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비자 첫 주말‥"일본 오세요" 해외홍보까지

일본, 무비자 첫 주말‥"일본 오세요" 해외홍보까지
입력 2022-10-15 20:23 | 수정 2022-10-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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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이 해외 여행객들에게 무비자 개인 입국을 허용한 뒤 맞이한 첫 주말이죠.

    일본의 주요 관광지마다 우리 국민을 포함해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는데 일본 정부는 최근의 엔저 현상을 기회로 관광 특수를 잡겠다는 방침입니다.

    도쿄에서 현영준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도쿄의 중심지이자 관광 명소인 긴자 거리입니다.

    주말을 맞아 차량 통행이 금지된 4차선 도로에 국내외 관광객들이 가득 찼습니다.

    모처럼 맑은 날씨에, 길거리 악사와 공연까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안나 마르클리츠/슬로베니아]
    "여기 중요한 곳은 다 보고 싶어요. 오래된 절이나 다른 도시들도 보고 싶어요."

    오사카와 나고야, 가나자와 등 지방의 유명 관광지에도 외국인 여행객들이 몰렸고 지역 상권에는 오랜만에 생기가 돌았습니다.

    [야마시타 코지/이와테현 관광협회]
    "지난주부터 조금씩 외국인 관광객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모두 환영합니다."

    오늘 달러당 엔화는 148.75엔으로 32년만에 가장 쌉니다.

    또 우리 돈과 비교해도 1년전 100엔 당 1,034원에서 970원으로 많이 싸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가파르게 떨어지는 엔저를 기회로 관광 수입을 매년 50조원까지 늘리겠다며 해외 홍보에 나서는 한편, 호텔이나 음식점 등 관광업소의 리모델링 비용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1일 무비자 관광이 재개되면서 우리나라 관광객도 크게 늘어 항공사마다 일본 노선을 늘렸고, 여행사들도 특가 상품을 내놨습니다.

    [허선미]
    "그냥 거리만 걸어다녀도 너무 재미있는것 같아요. 항상 되게 오고 싶었는데 쇼핑도 많고 맛있는데도 많으니까‥"
    [김찬혁]
    "일본 음식을 그전에도 여행와서 먹었었는데 다시 또 먹으니까 맛있고, 새롭고"

    노재팬 운동을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게 사실입니다.

    엔화가 싸서 그렇다는 분석도 있고 제주도 등 국내 관광이 너무 비싸서 일본으로 몰린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영상취재:이장식(도쿄) 영상편집: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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