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지인

검찰, 민주당 민주연구원 압수수색‥당직자들과 대치

검찰, 민주당 민주연구원 압수수색‥당직자들과 대치
입력 2022-10-19 19:43 | 수정 2022-10-19 20:46
재생목록
    ◀ 앵커 ▶

    검찰이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전격 체포했습니다.

    오후에는 민주연구원이 있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나섰습니다.

    이 소식에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진행하던 국정감사를 중단하고 당사로 집결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용 부원장이 대장동 민간 사업자들로부터 수억 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걸로 보고 있는데, 이 돈이 지난 대선 자금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어떤 상황인지, 여기에 어떤 배경이 있는 건지, 오늘 자세히 전해드릴 텐데요.

    먼저 대치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여의도 민주당사부터 연결합니다.

    김지인 기자!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 기자 ▶

    네.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대치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3시쯤부터 검찰이 진입을 시도했으니까, 지금까지 약 4시간 반 넘게 검찰은 사무실로 들어가려고 하고 민주당 당직자들은 막아선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겁니다.

    오늘 하루 상황을 되짚어보면, 우선 이른 아침, 검찰이 민주연구원 김용 부원장을 전격적으로 체포했습니다.

    체포영장에는 작년 대장동 사업자들로부터 8억 원을 받은 혐의가 적혀 있었는데, '대선자금'이라는 표현이 적시됐습니다.

    김 부원장의 체포 소식이 전해진 뒤, 근무지인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 한동안 긴장감이 감돌았고요.

    실제로 오후 들어 검사와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하겠다며 찾아온 겁니다.

    민주당은 압수수색을 막아서면서, "김 부원장이 부원장에 임명된 게 일주일 남짓 지나 출근도 몇 번 안 했다"며 "검찰이 보여주기식 수사, 정치적 쇼를 벌이는 거"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현장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김의겸/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민주연구원에 온 게 딱 세 번입니다. 각각 1시간씩, 모두 세 시간만 머물다 갔습니다. 그런데 여기까지 이렇게, 제1야당의 당사까지 와서 압수수색을 하는 것은…"

    김 부원장 측 변호사가 현장에 와서 압수수색 영장을 확인하고 입회하에 협조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변호사는 체포된 김용 부원장과 함께 검찰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후 5시 무렵,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전면중단을 선언하고 의원 전원 집합 명령까지 내리면서, 양측 대치는 더욱 격해진 상태입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해가 진 뒤 야간에도 유효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왔다고 전했습니다.

    양측 대치가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장재현 / 영상편집: 양홍석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