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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례 없는 야당 탄압" 국감 중단‥거센 반발

민주 "전례 없는 야당 탄압" 국감 중단‥거센 반발
입력 2022-10-19 19:45 | 수정 2022-10-1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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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은 정치사에 유례가 없는 무도한 정치탄압이라면서 윤석열 정권이 지지율 만회를 위해 벌이는 정치쇼라고 규탄했습니다.

    김건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규탄한다!"

    검찰 압수수색 시도에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당사 앞으로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검찰의 당사 진입을 막아선 민주당은 제1야당에 대한 초유의 정치탄압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윤석열 정권, 다시 한 번 경고합니다. 이런 야당 탄압, 다시 부메랑이 되어서 그 칼은 윤석열 정권을 향해 날아갈 것이다…"

    지지율 하락을 만회해 보려는 윤석열 정권의 기획사정에, 김건희 여사 의혹에는 눈감은 검찰이 칼춤을 추고 있는 거란 격앙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3주차에 접어든 국정감사도 야당 의원들 퇴장으로 전면 중단됐습니다.

    [김윤덕/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제1야당 중앙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없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남은 국정감사는 물론 향후 국회일정 보이콧과 장외투쟁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만일 정권이 이 무도한 수사를 지속하려 한다면 국회는 다시 문을 열 수 없을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당초 오전에 김 용 부원장의 체포 소식이 전해질 때만 해도 당내에선 일단 지켜보자는 신중론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국정감사기간에 오히려 보란 듯 전 정권 국방장관에 대한 영장 청구에 이어, 압수수색까지 이어가자 실력저지에 나선 겁니다.

    민주당은 의원과 당직자들이 돌아가며 당사를 지키기로 하고 심야에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최측근이 체포된 이재명 대표가 대답할 차례라며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결백하다면 당당하게 당사의 문을 열어주고 결백을 증명할 자료를 제출해 소명하십시오."

    반면 대통령실은 정치탄압이라는 민주당 반발에 대해 아무런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현 /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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