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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측근 '김용' 체포‥영장에 "대선자금 요구" 적시

이재명 최측근 '김용' 체포‥영장에 "대선자금 요구" 적시
입력 2022-10-19 19:48 | 수정 2022-10-1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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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검찰이 체포한 김용 민주당 부위원장은 경기도 대변인을 지내고, 대선캠프에서도 총괄본부장으로 핵심역할을 수행한, 말 그대로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입니다.

    검찰은 체포영장에서 김 부원장이 20억을 요구해 8억 원을 받았는데, 이게 '대선자금' 명목이라고 적시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이 자택에서 김용 부원장을 체포하며 제시한 체포영장에는, 김 부원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대선자금 20억 원을 요구했다고 적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금 명목을 '대선자금'이라고 명시한 겁니다.

    검찰은 지원 요청을 받은 대장동 개발 사업자들이 작년 4월부터 8월까지 모두 8억 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남욱 변호사가 자금을 마련해 유 전 본부장 동업자인 정민용 변호사에게 집 주차장이나 사무실에서 돈을 전달한 구체적 정황까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격 체포된 김용 부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성남시장 시절부터 함께 했습니다.

    경기도지사 시절 대변인을 맡았고,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일 땐 대선캠프의 총괄부본부장을 지냈습니다.

    지난해 10월 대장동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유동규 전 본부장이 이재명 대표 측근으로 거론되자, 이 대표가 "측근이라면 정진상·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냐"고 말했을 정도입니다.

    김 부원장 이름은 대장동 수사 과정에서도 수차례 등장했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을 받기 직전까지 수차례 통화한 게 김용 전 부원장이었습니다.

    대장동 재판에서 공개된 이른바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에서는, "정진상, 김용, 유동규, 김만배 4명이 의형제를 맺으면 좋겠다"는 발언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김 부원장은 체포 직후 입장문을 내고, "불법 자금 수수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치 공작을 일삼는 검찰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모든 방법을 다해 바로잡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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