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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마다 대운' 홍명보 "이청용·엄원상 고마워"

'10년마다 대운' 홍명보 "이청용·엄원상 고마워"
입력 2022-10-19 20:47 | 수정 2022-10-1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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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7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오른 울산이 감격적인 우승 뒷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02년 한일월드컵 4강과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그리고 올해 울산의 17년 묵은 한을 푼 우승으로 홍명보 감독의 '10년 주기 대운설'은 다시 화제가 됐습니다.

    [홍명보/울산 감독]
    "1년 주기설로 바꿔야 될 것 같고요. 언젠가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거라는 저의 생각에 확신이 있었어요."

    위기의 순간에는 불같은 모습도 보였지만…

    [홍명보]
    "이게 팀이야? 이게 팀이야?"

    우승을 확정한 기자회견장에서는 선수들의 물세례에 웃음으로 화답했고, 헹가래 당시에는 머리채까지 잡히고도 여유 있는 농담을 던졌습니다.

    [홍명보/울산 감독]
    "전혀 못 느꼈고, 머리를 이렇게 뜯었다고 전혀 느끼지는 못했어요. 어떤 생각으로 했는지는 내일 오면 한번 물어보고…"

    뒤늦게 합류하고도 팀 내 최다골을 기록하며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엄원상에게도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홍명보/울산 감독]
    "팀에 정말 고마운 존재죠. 감독의 선택이지만 엄원상 선수가 (월드컵에 나설) 한국 스쿼드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2골 도움 2개로 기록은 평범했지만, 그라운드 안팎에서 궂은 일을 도맡았던 이청용의 헌신을 치켜세웠습니다.

    [조현우/울산]
    "안정감이 표현이 안 될 정도로 정말 축구 도사거든요. 최고의 주장이었고 앞으로도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청용/울산]
    "사실 조금 불편합니다. 아직 상을 수상한 건 아니지만, 우리 팀에서 저보다 더 많은, 더 좋은 활약을 한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장 크고요."

    울산은 시즌 최종전이 열리는 오는 일요일.

    홈 팬들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립니다.

    MBC 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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