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신수아

윤 대통령, '야당 탄압' 일축 "국민들이 아실 것"

윤 대통령, '야당 탄압' 일축 "국민들이 아실 것"
입력 2022-10-20 19:56 | 수정 2022-10-20 19:57
재생목록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의 수사가 야당 탄압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에서 벌어진 일을 생각하면 야당의 주장이 정당한지 국민이 알거라고 답했습니다.

    여당은 검찰 수사에 협조하라고 민주당을 계속 압박했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사 앞 심야대치가 이어진 뒤 오늘 아침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야권에 대한 검찰 수사가 '대통령실의 기획사정이자 정치탄압'이란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윤 대통령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저 역시도 언론보도나 보고 아는 정도고, 자세한 내용은 제가 수사 내용을 챙길 정도로 한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실 개입 의혹에 선을 그으면서 야당의 주장이 정당한 지 국민이 알 거라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금의) 야당이 여당이던 시절에 언론사를 상대로 며칠 동안이나 압수수색을 했던 그런 것들을 좀 생각을 해보면, 그런 얘기가 과연 정당한 것인지 국민들이 잘 아실 거라고‥"

    윤 대통령 본인이 검찰총장이던 지난 2020년, 검찰이 검언유착 의혹으로 채널A를 압수수색했던 사건을 언급한 겁니다.

    야당의 내로남불을 지적하면서 지금의 검찰 수사가 야당탄압이 아니란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걸로 해석됩니다.

    "주사파는 협치의 대상이 아니"란 어제 발언에 대해선 야당을 뜻한 게 아니라면서도, 여운있는 답을 내놓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주사파인지 아닌지는 본인이 잘 아는 거니까. 저는 어느 특정인을 겨냥해서 한 얘긴 아니고."

    여당도 '법치'를 내세워 본격적인 압박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법 집행을 막는 건 공무집행 방해가 된다" "정당화 될 수 없다" 일제히 야당을 몰아세웠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공무집행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또 다른 범법 행위일뿐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입니다."

    법 앞에 성역이 없으니 수사에 응하란 겁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 편집: 최승호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