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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MBC 고발은 억지"‥경찰, 무고 조사도 착수

"국민의힘 MBC 고발은 억지"‥경찰, 무고 조사도 착수
입력 2022-10-20 20:12 | 수정 2022-10-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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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서 MBC의 보도가 왜곡이라면서 국민의힘이 검찰에 고발을 했었죠.

    이에 대해 한 시민단체가 국민의힘을 무고 혐의로 맞고발했는데, 오늘 관계자들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발언의 당사자인 대통령 본인의 입장표명이 필요하다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참고인 조사, 또 국과수의 음성 판독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윤수한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대통령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무고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10여 건에 달하는 MBC 관련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이번엔 무고 사건 고발인을 불러 조사한 겁니다.

    시민단체 측은 "국내외 대다수 언론이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똑같이 보도한 걸 알면서도, MBC만 조작했다고 고발한 건 전형적인 무고"라고 주장했습니다.

    [안진걸/민생경제연구소장]
    "OO이라는 속어, 쪽팔려서라는 비하어,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이라고 분명히 발언하였습니다. 이게 MBC만 보도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여러분. 국내외 모든 언론, 심지어 강경 보수매체들까지도 다 바이든으로 보도했습니다."

    또 이들은 "논란을 해소하려면 발언 당사자인 대통령 본인의 명확한 입장표명이 필요하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참고인 조사와 국과수의 음성 판독 필요성까지 강조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최초 고발인인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MBC가 자막을 왜곡해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입장인 고발인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발인 조사가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절차의 시점과 방식 등을 두고도 숙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기상/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7일, 국회)]
    "언론의 자유를 감안한다면 좀 신중하게 수사 개시 여부나 과정을 챙기셔야 될 것 같은데 어떤 의견이실까요?"
    [남구준/국가수사본부장(지난 7일, 국회)]
    "예. 알겠습니다."

    경찰은 양측 고발인 입장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대통령의 발언 영상을 확보해, 본격적인 분석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취재: 장영근 / 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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