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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창고 신축 현장서 2명 사망‥임시 지지대 붕괴로 추락

물류창고 신축 현장서 2명 사망‥임시 지지대 붕괴로 추락
입력 2022-10-21 19:42 | 수정 2022-10-2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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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산업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숨지는 비극이 오늘 또 일어났습니다.

    오늘 오후 경기도 안성에 있는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일어나 노동자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건물 4층에서 바닥을 만드는 작업을 하다가 거푸집이 무너져 내리면서 그 위에서 작업하던 사람들도 함께 아래층으로 떨어진 걸로 보입니다.

    먼저 김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안성에 있는 한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입니다.

    건물 4층 가장자리 부분에 약 50제곱미터 넓이의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5분쯤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려고 만든 거푸집, 임시 바닥판이 무너진 겁니다.

    바닥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외국인 노동자 5명이 순식간에 5~6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는데, 중국인 남성 노동자 2명이 끝내 숨졌습니다.

    다른 30대 중국인 여성은 응급조치 끝에 맥박이 돌아왔지만 아직 의식이 없고, 다른 2명도 머리와 늑골을 크게 다쳤습니다.

    [업체 관계자]
    "(한 사람은) 옆으로 누워 있고, 또 한 사람은 맥박하고 있고 119하고. 또 한 사람은 콘크리트 철근 밑에 깔려 있었어요."

    이들은 시멘트 타설 작업을 하기 위해 콘크리트를 붓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업체 관계자]
    "다 지어졌는데 끝 부분이 한 10미터에서 6미터 정도 타설 안 된 부분이 있었어요, 거기 (작업)하다가…"

    소방당국은 작업 당시 임시로 설치된 지지대, 이른바 '동바리'가 콘크리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추락한 노동자 5명은 모두 외국인이고, 사망자를 포함한 4명은 중국 국적이었습니다.

    [인근 업체 관계자]
    "다친 사람들 실어갔죠. 구급차가 한 7대 정도 왔나. <외국인이라고 하던데 들으신 것 있으세요?> 외국인도 몇 명 있을 거예요."

    사고가 난 건물은 지상 5층-지하 1층 규모로, 지난해 8월 착공해 내년 2월 완공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공사 현장입니다.

    이곳은 공사금액 50억 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산재수습본부를 구성해 시공사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현장 소장 등을 입건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김준형 / 영상편집: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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