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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숙대 총장 질타‥교육부 부실 감사 의혹도

국민대·숙대 총장 질타‥교육부 부실 감사 의혹도
입력 2022-10-21 20:13 | 수정 2022-10-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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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첫날 해외 출장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던 국민대와 숙명여대 총장이 오늘은 국감장에 나왔습니다.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국감을 회피한 거 아니었냐'는 야당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는데요, 이에 여당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석사 논문 표절 문제로 맞불을 놨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4일 국정감사 시작 직전, 해외로 출국했던 국민대와 숙명여대 총장.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들에게 시작부터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총장님은 몽골에서 즐거우셨는지 모르겠지만은 국회는 총장님 때문에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야당 위원들은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등 3편이 표절이 아니라고 판단한 국민대를 집중 겨냥했습니다.

    [민형배/무소속 의원]
    "'국힘대' ,'건희대', '논문 위조 맛집' 이렇게 불러요, 아세요? 학자의 양심에 비추어서 이 박사논문 표절입니까 아닙니까?"
    [임홍재/국민대 총장]
    "총장의 입장을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석사논문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지 10달 넘게 표절 여부를 결론 내지 않고 있는 숙대에 대해서도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장윤금/숙명여대 총장]
    "아직 저희가 절차상 끝나지 않은 조사이기 때문에 자세한 말씀을 드리지 못함을 양해를‥"
    [강민정/더불어민주당 의원]
    "석사학위 논문 하나를 가지고 10개월 동안 이거를 끌어야 될 정도로 교수님들 수준이 낮습니까?"

    지난해 11월과 12월, 교육부가 2차례 실시한 국민대 특정감사도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추가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5명 심사위원 중 외부 위원 2명을 대면조사하지 않은 건 물론, 심사위원 서명을 대필했다고 지목된 조교 역시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여당 의원들은 이를 '정치공세'라고 규정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석사논문 표절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태규/국민의힘 의원]
    "왜 이재명 대표 논문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김건희 여사 논문에는 그렇게 집착하는가, 저는 그래서 이것이 정치 공세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이게 바로 내로남불 아닙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가천대에 특정 감사를 요구합니다."

    한편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을 지도한 전승규 국민대 교수와, 국민대 연구윤리위원장 등은 입원 치료 등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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