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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블랙핑크 꿈꿔요"‥태국 아이돌의 한국 유학기

"제2의 블랙핑크 꿈꿔요"‥태국 아이돌의 한국 유학기
입력 2022-10-23 20:19 | 수정 2022-10-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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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 보시는 영상은 국내 여느 아이돌과 다르지 않죠.

    그런데 이 걸그룹은 한국으로 K팝 유학를 온 태국의 유명 아이돌들입니다.

    한국 정부가 마련한 K팝 시스템 전수 프로그램에 뽑혀서 넉 달 간의 연습을 거쳐 지난주 데뷔 무대를 가졌는데요, 제2의 블랙핑크를 꿈꾸는 태국 소녀들의 한국 유학기를 조국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안녕하세요. 로즈베리입니다."

    서툰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는 이들, 태국에서 온 4인조 걸그룹 로즈베리입니다.

    태국에선 각각 다른 팀에 소속됐던 유명 아이돌이지만, 그곳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새로 팀을 만들어 한국에 왔습니다.

    K팝 본토로 유학을 온 겁니다.

    넉 달 전 태국을 떠나는 날, 공항 출국장은 떠들썩했습니다.

    한국으로 '아이돌 유학'을 떠난다는 건 태국에선 큰 이슈였습니다.

    [시타눈/'로즈베리' 멤버]
    "한국에서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떨리고 행복합니다."

    한국에서 이어진 강도 높은 훈련, 넉 달동안 매일 6시간 이상 군무를 맞추고 노래 부르는 기술도 더 보완했습니다.

    [조미쉘/'로즈베리' 데뷔곡 작곡]
    "익숙하지 않은 언어의 발음, 딕션 이런 것도 다 소화를 해야 하는 거라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정말 어려운 건데 많이 연습해서 잘해줘 가지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한국의 뮤직비디오 제작 과정 역시 이들에게는 신세계.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까지 가지며 오래 기억에 남을,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일라/'로즈베리' 멤버]
    "파육개장, 너무 맛있었어요."

    한국 가수가 해외에 진출하는 기존 한류를 넘어 K팝 시스템과 성공의 노하우를 다른 나라에 전수하는 아이돌 연수 프로그램, 로즈베리는 한국 정부가 마련한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은 두 번째 사례로, 지난해 유학을 온 베트남 아이돌의 경우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팝 선진국에서의 배움을 안고 지난 금요일 한국을 떠난 로즈베리, 이제 태국의 '블랙핑크'가 돼 날개를 펼칠 일만 남았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영상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KBS WORLD Radio/영상편집 : 이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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