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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묶인 세부 관광객들‥현재 상황은?

발 묶인 세부 관광객들‥현재 상황은?
입력 2022-10-24 20:00 | 수정 2022-10-2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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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필리핀 세부 공항은 사실상 마비가 된 상태입니다.

    사고로 부서진 기체를 치울 때까지는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한 상황인데요.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는 승객들은 꼼짝없이 발이 묶였습니다.

    이어서 김정인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세부 막탄공항은 사실상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이 때문에 귀국 비행편을 이용하려던 승객들 모두 발이 묶였습니다.

    특히 세부발 인천행 제주항공 탑승객 177명은 기내에서 대기하다 결국 내려야 했습니다.

    [제주항공 탑승객]
    "10시 50분까지 탑승이 완료돼서 출발한다고 기다리는 상태였거든요./ 거의 2시간 이상 기다린 다음에 이륙이 아예 불가능할 것 같으니까 (비행기에서) 내려달라고 하더라고요."

    대한항공 승객 120여 명, 진에어 156명도 귀국하지 못한 채 현지 숙소에서 대기 중이고, 세부퍼시픽 여객기 등은 아예 결항됐습니다.

    일단 세부 공항은 내일 새벽 1시까지 활주로를 폐쇄하겠다고 통보한 상황.

    다만 공항에 도착해 있던 작은 규모의 여객기 일부만 이륙이 허가됐습니다.

    덕분에 제주항공 여객기는 조금 전 세부 공항을 떠나 인천으로 향하는 중입니다.

    [김태영/제주항공 홍보팀]
    "현지 공항으로부터 단일 통로 항공기, 내로우 바디(폭이 좁은) 항공기만 이륙할 수 있다는 공지를 받아 금일 현지시각으로 17시 한국 시각으로는 18시에 항공기가 복귀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다른 항공편 이용객들은 언제 세부 공항을 떠날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는 상황.

    탑승객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정희수/진에어 탑승객]
    "저도 이제 출근을 해야 하는데 못한다고 연락을 다 해놓긴 했지만 그런 사정 없는 분이 누가 있을까요. 진짜 여기 딱 갇혀 있는 거예요."

    대한항공과 진에어 측은 아직 현지 공항 착륙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활주로가 완전히 열리는 대로 대체 편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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