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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톤 트럭이 어린이집 승합차 추돌‥"안전벨트 덕분에 아이들은 무사"

5톤 트럭이 어린이집 승합차 추돌‥"안전벨트 덕분에 아이들은 무사"
입력 2022-10-25 23:16 | 수정 2022-10-2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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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졸음 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또 있었습니다.

    신호 대기를 하고 있던 어린이집 승합차를 5톤 트럭이 뒤에서 들이받았는데요.

    승합차에 타고 있던 어린이들은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서 크게 다치지 않았는데, 70대 운전자가 사고의 충격으로 숨졌습니다.

    부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왕복 4차로 국도 변에 뒷문이 심하게 찌그러진 어린이집 승합차가 서 있습니다.

    소방대원이 남자 어린이를 안고 나와 도롯가에 앉힙니다.

    차례차례 아이들이 구조되는 동안, 다른 소방대원은 아이들의 상태를 살피고 응급처치를 합니다.

    갑작스런 사고에 놀랐는지 주저앉아 목놓아 우는 어린이도 보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경남 창녕의 한 국도에 신호대기 중이던 어린이집 승합차를 5톤 트럭이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트럭과 추돌한 어린이집 차량은 그 충격에 40여 미터가 떨어진 이곳까지 튕겨 나왔습니다.

    [사고 목격자]
    "'꽝' 소리가 나더니만 저기 화물차 한 대만 서 있더라고요, 횡단보도 바로 앞에‥ 119차가 오더라고요."

    사고 당시 승합차엔 4-5살(너덧 살) 어린이 12명과 어린이집 교사, 운전기사 등이 타고 있었는데, 어린이와 교사 등은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더 큰 인명피해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70대 운전기사는 사고 충격으로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안전벨트까지 다 했는데 연세가 좀 많거든요, (승합차) 운전하신 분이… 전부 다 안전벨트를 했기 때문에 그렇게 외상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전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는 트럭 운전기사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부정석입니다.

    영상취재 장성욱 / 경남 영상제공 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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