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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노 마스크' 핼러윈‥이태원에 몰린 구름 인파

3년 만의 '노 마스크' 핼러윈‥이태원에 몰린 구름 인파
입력 2022-10-28 20:20 | 수정 2022-10-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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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뒤 맞는 첫 핼러윈데이에 많은 사람이 서울 이태원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경찰도 혹시 모를 사건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보다 경비 병력을 늘려,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태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차현진 기자, 벌써 인파가 붐비고 있군요.

    ◀ 기자 ▶

    네, 이곳 이태원 거리는 보시는 것처럼 들뜬 모습의 사람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퇴근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는 3년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핼러윈데이인 만큼 지난해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고 환한 얼굴로 핼러윈데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핼러윈 하면 떠오르는 괴물이나 유령같은 특이한 분장을 한 사람들도 많고요.

    올해 유행했던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흉내낸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는데요.

    시민들은 서로 사진을 찍어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노승재]
    "1년에 한 번 있는 핼러윈이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한 달 전부터 준비해서 각자 시간 내서 온 거예요."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었던 이태원 상인들도 오늘 낮부터 상점마다 호박 등으로 핼러윈 장식을 하며 손님들을 기다렸습니다.

    일부 상점들은 입구에서 무료로 핼러윈 분장을 해주며 손님들을 끌어모으고 있는데요.

    상인들은 이번 핼러윈데이를 계기로 침체됐던 상점가의 분위기도 되살아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권구민/이태원 상인]
    "저희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조금 이때 아니면 많이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만한 그런 게 없으니까‥ 핼러윈 분위기에 맞추려고 노력을 했고 이 정도면 충분히 손님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경찰은 금요일인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1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태원을 찾을 것으로 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사흘간 200여 명 이상의 경찰관이 이태원 거리 곳곳에 배치돼, 불법촬영과 강제추행 등의 범죄를 단속할 예정입니다.

    최근 클럽과 유흥주점 등을 중심으로 늘고 있는 마약 범죄 단속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청도 긴급 대책반을 가동하고, 방역과 시설물 안전 점검을 강화했습니다.

    이곳 이태원뿐 아니라 서울 홍대앞과 강남역 등에도 핼러윈데이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리고 있는데요.

    주변 도로가 큰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주말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에서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 강종수/영상편집: 임주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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