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에는 경북 봉화의 광산 사고 속보입니다.
갱도가 토사에 매몰되면서 안쪽에 있던 작업자 두 명이 고립된 지 벌써 만 사흘이 지났지만, 아직 생사 여부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이 1차 진입로는 확보를 했고, 이제 2차 진입로 100미터 구간이 남아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갱도에 고립된 작업자 두명을 구조하기 위한 진입로 확보작업이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광산구조대 4개조 28명이 교대로 24시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초 오늘쯤이면 생사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45미터 고난도 구간에 진입로를 뚫었고 이제 고립된 두 사람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간까지 직선거리로 100미터 정도 남았습니다.
[이상권/광산업체 부소장]
"암석이 막혀 있는데 높이가 2m 20 ~ 30cm 정도 높이에 철판까지 암석이 꽉 차 있습니다."
진입로 확보 작업과 함께 생사여부를 빠르게 확인하기 위해 대형 시추기 두 대도 동원됐는데 2~3일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고립된 작업자 가족들은 갱도로 내려가 현장을 확인했고 생존의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박근형/고립 작업자 아들]
"직접 들어가서 보니까 더 확실히 알게 됐고 경험이 아주 많으신 분이기 때문에 적절한 곳에 잘 피해 계실 거라고‥"
앞으로 남은 100미터, 2차 진입로 구간은 1차때 보다 연약해 작업이 상대적으로 쉽고 광물을 실어 나르는 광차를 이용해 암석을 밖으로 빼낼 예정이어서 구조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원종락 /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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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건엽
고립 나흘째‥"진입로 100m 더 확보해야"
고립 나흘째‥"진입로 100m 더 확보해야"
입력
2022-10-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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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10-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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