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사고현장 근처인 이태원역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서 취재중인 김세영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 기자, 뒤로 시민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 리포트 ▶
네, 이곳은 지하철 이태원역 1번출구 앞입니다.
밤이 깊어지고 있지만 이곳은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려는 시민들이 계속해서 모여드는 모습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지하철역 주변의 화단에 놓이는 국화꽃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데요.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인 이태원의 골목길은 바로 이곳 근처인데요.
여전히 경찰 통제선이 쳐져 있는데 시민들은 그 주변에도 국화꽃과 편지 등을 갖다놓았습니다.
함께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젯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참사가 일어난 골목길과 클럽 주변을 세 차례에 걸쳐 현장 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3명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지자체에는 하루 종일 실종신고 접수가 이어졌습니다.
현장 수습을 마무리한 경찰은 오후부터 사건 경위와 이유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는데요.
해밀톤 호텔 뒤쪽 골목길에 설치된 CCTV와 시민들이 SNS에 올린 영상, 상인 등 목격자들의 말을 토대로 당시 상황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분석 대기 시간 없이 곧바로 증거 분석 절차에 돌입하는 '디지털증거 긴급분석'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또, 사고 당시 수습 과정과 관할 지자체의 사고 예방 조치에는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사고현장에서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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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세영
이 시각 이태원역‥시민들 추모 발길 잇따라
이 시각 이태원역‥시민들 추모 발길 잇따라
입력
2022-10-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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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10-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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