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참사현장 부근 말고도 서울광장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서울광장은 오전 10시부터 분향소 문을 열었는데요,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 이제 날이 어두워졌는데요, 조문하려는 시민들이 계속 찾아오고 있습니까?
◀ 기자 ▶
예,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조문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은 퇴근길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으면서, 줄이 길게 늘어섰는데요.
침통한 표정으로 이번 사고를 안타까워하며 애도의 뜻을 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5일 자정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는데요.
이 기간 동안 서울시를 비롯한 정부 부처와 관공서는 조기를 게양 하고 희생자를 추모할 예정입니다.
오늘 하루 이곳 서울광장 합동 분향소에는 4천여 명의 조문객들이 찾아왔습니다.
어린아이부터 대학생, 손주를 둔 노인까지 추모객들의 국적과 성별, 나이는 제각각이었지만 전하려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송정희]
"'좋은 데 가서 잘 살아라' 그러면서‥새벽에 왔어요. 그래서 지금 밥도 안 먹었어요."
하루 종일 이어진 조문 행렬에, 정치권 인사들도 동참했습니다.
분향소가 문을 열기 30분 전인 오전 9시 반쯤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헌화와 묵념을 한 뒤 아무런 말 없이 자리를 떠났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안부장관, 한동훈 법무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의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분향소 한켠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재난 심리 상담소도 마련돼 참혹했던 당시 사고와 관련해 심리적 문제 해결을 돕고 있습니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내일부터는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조문이 가능합니다.
사망자가 전국 곳곳에서 나온 만큼, 서울을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 청사에서도 합동분향소가 설치돼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앞에서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최경순, 손지윤
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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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정우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도 애도 행렬‥"5일까지 운영"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도 애도 행렬‥"5일까지 운영"
입력
2022-10-31 20:18
|
수정 2022-11-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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