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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없는 한국시리즈·경기 전 묵념‥스포츠계도 추모

응원 없는 한국시리즈·경기 전 묵념‥스포츠계도 추모
입력 2022-10-31 20:41 | 수정 2022-10-3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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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스포츠계에서도 추모와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는 관중들의 응원을 자제하기로 했고요.

    다른 종목 선수들도 묵념과 검은 리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 직접 분향소를 찾거나 SNS를 통해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 시즌 프로야구 우승팀을 가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두고, SSG와 키움,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은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달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원형/SSG 감독]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홍원기/키움 감독]
    "한 가정의 아빠, 그리고 부모로서 많은 아픔을 동감하고 있습니다. 많은 희생자와 유가족 분들의 마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키움의 외국인 선수 푸이그도 SNS에 글을 올려 뜻을 함께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응원과 사전 행사를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국가 애도 기간 중에 열리는 오는 토요일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치어리더와 함께하는 단체 응원은 물론 대형 스피커와 축포 사용을 금지하는 한편 시구 행사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경기장 안전요원을 늘려 관중이 퇴장할 때 안전 관리를 더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프로 스포츠들도 추모에 동참했습니다.

    남녀 프로배구와 농구는 국가 애도 기간인 오는 5일까지 경기 전 희생자를 위한 묵념과 함께 검은 리본을 단 채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고‥

    올 시즌 K리그 우승팀인 울산 현대는 홍명보 감독과 주장 이청용 등 선수단이 직접 서울시청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애도했습니다.

    SNS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통 이번 참사 생각뿐이라며 멀리 있지만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자신의 모든 힘을 전하고 싶다는 손흥민에 이어 여자 배구 김연경과 쇼트트랙 최민정도 '이태원을 위해 기도한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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