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그럼 지금 이 시각, 사고 현장에서 가까운 녹사평역 광장에 차려진 합동분향소 상황 어떤지 다시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서영 기자,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시간이 흐르면서 이곳을 찾는 추모객은 아까보다 더 늘었습니다.
어린 학생부터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성별과 나이를 가리지 않고 많은 시민들이 합동 분향소를 찾아 눈물을 글썽이며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수백 송이 국화로 장식된 분향소 앞에는 조문객들이 가져다 놓은 국화 다발이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통제선을 따라 조문을 기다리는 줄도 길게 늘어섰습니다.
방명록에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어른들의 회한 섞인 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사고 현장에 인접한 이태원역 1번 출구에도 조화와 추모 글이 가득 놓이는 등 추모 물결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근처 상점들도 어제부터 추모 문구를 내건 채 휴업한 곳들이 많아 거리는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이미 주변 1백여 개 업소는 영업을 중단하고 추모에 동참했고, 상점 대부분은 국가 애도기간인 오는 5일까지 휴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사고 사망자는 총 154명으로 하루 전보다 1명이 늘었는데요.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사망자 1명이 4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되면서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도 모두 끝났습니다.
부상자는 16명 늘어난 149명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중상자는 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녹사평역 분향소에서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한재훈
영상편집: 이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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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유서영
'사망자 154명' 이 시각 이태원‥추모 물결 이어져
'사망자 154명' 이 시각 이태원‥추모 물결 이어져
입력
2022-10-3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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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10-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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