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소식이 전해지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곧바로 대통령실로 복귀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도발은 실질적인 영토침해 행위"라며 "북한이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하던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소식에 대통령실로 복귀해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도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해 자행된 미사일에 의한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고 비판하고, "우리 사회와 한미동맹을 흔들어 보려는 북한의 어떠한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한 NLL 침범 도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신속히 취할 것을 지시하셨습니다."
회의 참석자들도 "우리 영해 인근에 탄도미사일이 떨어진 유례 없는 군사적 도발"임을 지적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력 규탄했습니다.
또 "유엔 안보리 결의와 9.19 군사합의 등을 위반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데 대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으며, 우리의 국가애도기간 중 감행된 이번 도발이 인륜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북한 정권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통령실은 "잇단 무력 도발에도 목표 지점은 대화를 통한 북한의 비핵화 달성"이라며 "북한이 언제라도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일, 김희건 /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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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기주
윤 대통령 "北 대가 치르도록 엄정 대응"
윤 대통령 "北 대가 치르도록 엄정 대응"
입력
2022-11-0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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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11-0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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