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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 추가도발 경계 강화‥전국에서 미사일 대피 훈련

일본, 북 추가도발 경계 강화‥전국에서 미사일 대피 훈련
입력 2022-11-02 20:00 | 수정 2022-11-0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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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은 일본 반응 보겠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하루 계속된 북한의 도발에 국가안보회의를 개최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특히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전국에 걸쳐 미사일 대피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현영준 특파원, 일본도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거네요?

    ◀ 기자 ▶

    네, 일본은 오늘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기시다 총리와 하마다 방위상 등 내각 관료들을 중심으로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오후에도 북한의 미사일 추가 도발이 이어지자 방위성은 4시 34분, 발사 즉시 이를 공표하고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바깥에 떨어졌다고 설명하는 등 기민하게 대응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북한은) 지금까지 유례없는 빈도로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관방장관은 국가안보회의 브리핑에서 북한이 조만간 핵실험 등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과 긴밀히 연계해 정보를 수집하고 경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울릉도의 공습경보와 대피명령을 주요 뉴스로 전하며 한국에서 6년 반 만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 달 전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영공을 통과한 직후, 전국에 걸쳐 미사일 대피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어제는 니가타현에서 공무원과 주민 1백여 명이 참여하는 대피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미사일 발사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고, 미사일이 도달하기 전에 창문과 커튼을 닫아 포탄으로 인한 폭풍을 막고 건물 안에 대피하는 훈련이었습니다.

    특히 피난 명령 시 주민들이 몸을 피할 수 있는 동사무소나 대피시설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일본 정부는 내년 1월까지 홋카이도를 비롯해 야마가타현, 도야마현 등 11곳에서 미사일 대피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MBC 뉴스 현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장식 김진호(도쿄)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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