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손흥민 선수가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혀 쓰러지면서 조기 교체됐습니다.
얼굴과 눈 부위를 다쳤는데요.
정밀 검진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반 23분,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다툰 손흥민이 얼굴을 감싸쥐며 그대로 쓰러집니다.
동료들도 처음엔 가벼운 부상으로 여겼지만 손흥민이 받은 충격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눈 부위가 상대 선수 어깨에 강하게 부딪치면서 순간적으로 얼굴이 일그러졌고, 출혈과 함께 다친 부위가 크게 부어올랐습니다.
콘테 감독과 동료들은 물론 상대 선수들까지 걱정스레 지켜보는 가운데, 5분 가까이 일어나지 못하던 손흥민은 응급처치를 받은 뒤 다리까지 절뚝이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며 곧바로 교체됐습니다.
손흥민 부상 이후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9분에 나온 랑글레의 헤더 동점골과 종료 직전 호이비에르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병원 후송 대신 라커룸에 남아 있던 손흥민은 경기 직후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습니다.
[스텔리니/토트넘 코치]
"지금 상황에선 알 수가 없습니다. 검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고요. 그래도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같이 축하하는 걸 봤는데 좀 나아 보이긴 했습니다."
런던에서 정말 검사를 받게 될 손흥민은 뇌진탕 진단을 받을 경우 리그 규정에 따라 최소 6일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
현지 언론은 닷새 뒤 리버풀전은 물론, 카타르 월드컵 출전 여부까지 불투명해졌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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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버풀 원정에서 2대0으로 패한 나폴리는 올 시즌 18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에도 불구하고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우루과이 공격수 누녜스와 판 다이크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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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손장훈
손장훈
쓰러진 손흥민‥월드컵 코앞에 두고 비상
쓰러진 손흥민‥월드컵 코앞에 두고 비상
입력
2022-11-0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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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11-0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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