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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추모 행렬 계속'‥이 시각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막바지 추모 행렬 계속'‥이 시각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입력 2022-11-05 20:04 | 수정 2022-11-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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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로 가보겠습니다.

    서울시는 운영 마지막 날인 오늘 합동분향소 현판을 '이태원 사고 사망자'에서 '참사 희생자'로 바꿔 달았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태윤 기자!

    이제 오늘 밤이면 분향소가 철거되는데요, 지금도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마지막 날인만큼 이곳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는 지금도 막바지 조문 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말을 맞아 평일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오늘 오후 5시 기준으로 이곳 서울광장을 찾은 추모객은 3만 5천여 명, 서울 시내 25곳에 설치된 자치구 분향소까지 하면 서울에서만 10만 9천여 명의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조화를 든 아이들부터 휠체어에 몸을 맡긴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권영선, 김성대]
    "안타깝기도 하고 저희 아이들을 가진 부모로서 미안하기도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홍영태]
    "젊은 애들한테 미안한 마음에 이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도 모든 기관들도 다시 배워 각성해야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광장 합동 분향소는 운영 마지막 날인 오늘 '이태원 사고 사망자'에서 '참사 희생자'로 현판을 바꿔 달았습니다.

    이곳 분향소는 오늘 철거되지만, 일부 분향소는 각 지자체의 판단에 따라 계속 열려 있을 예정입니다.

    이태원 옆 녹사평역 합동분향소는 오는 12일까지, 경기도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도 9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참사의 희생자는 156명, 부상자는 197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장례절차는 대부분 마무리돼 우리 국민 130명 중 1명의 장례 절차만 남아있습니다.

    외국인 사망자는 26명 중 17명이 장례를 마쳤고, 남은 9명 중 6명도 다음 주 중 운구를 마칠 예정입니다.

    정부는 국가 애도기간 종료 이후에도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장례·치료·구호를 적극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신고 기간도 오는 15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참사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은 오늘부터 국가트라우마센터 홈페이지에서 심리지원 서비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서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영상취재: 최인규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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