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서혜연

'B-1B' 전략폭격기 , 한미연합공중훈련 마지막날 훈련 참여

'B-1B' 전략폭격기 , 한미연합공중훈련 마지막날 훈련 참여
입력 2022-11-05 20:23 | 수정 2022-11-05 20:25
재생목록
    ◀ 앵커 ▶

    북한이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한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의 마지막 훈련에는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꼽히는 'B-1B' 전략폭격기까지 합류하면서 북한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공군의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A가 하늘을 날아오를 준비를 마친 뒤, 엄청난 굉음과 함께 쏜살같이 하늘을 향해 질주합니다.

    이후 '창기병'이라고 불리는 미군의 전략 폭격기 'B-1B' 2대와 합류합니다.

    B-1B는 우리 공군의 F-35A 4대와 미군의 F-16 4대의 호위를 받으며 비행을 이어갑니다.

    연합훈련에 나선 전투기 10대는 자유자재로 위치를 변경하며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과시했습니다.

    B-1B는 최고 속도 마하 1.25, 최대 항속거리 1만 2천km로 비행할 수 있고, 폭탄을 60톤까지 실을 수 있는 저공 고속 침투 목적으로 개발된 미군의 전략폭격기입니다.

    지난달 중순 괌 앤더슨 기지에 B-1B 4대를 배치했는데, 이 중 2대가 한반도에 날아온 겁니다.

    B-1B가 한반도에 전개된 것은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실시한 이후인 지난 2017년 12월 한미 연합공중훈련 이후 처음입니다.

    한미가 현 상황을 북한의 6차 핵실험 당시만큼 엄중하게 여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 연합방위능력과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비질런트 스톰'은 마무리됐지만, 우리 군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전시 전환 수행 능력을 높이는 '태극연습'을 통해 방어 태세를 이어갑니다.

    병력과 장비는 기동하지 않지만,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워게임'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대비하는 겁니다.

    북한은 한미의 지속적인 군사 훈련이 자신들에 대한 적대시 정책이라고 판단하고, 무력 도발을 이어가며 미사일 전력 고도화의 기회로 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대진/원주 한라대학교 교수]
    "공중자산 대 공중자산으로 대응하는 것은 지금 북한의 상황으로는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자신들이 집중하고 있는 ICBM 발사에 초점을 맞추고 무력 행동을 이어나가지 않을까‥"

    또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가 기술적으로 완료됐다고 보는 상황에서,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해동
    영상편집 : 박병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