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구민지

또 목소리 높인 윤핵관들 "대통령 지켜라" - 주호영 입지 좁아지나?

또 목소리 높인 윤핵관들 "대통령 지켜라" - 주호영 입지 좁아지나?
입력 2022-11-11 20:11 | 수정 2022-11-11 21:21
재생목록
    ◀ 앵커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에 대해서 이른바 '윤핵관'들이 잇따라 공개적으로 비판을 하고 나섰습니다.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지키지 않는다면서 공격을 하고 있는 건데요.

    당내에서 윤핵관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10.29 참사 국정조사 같은 여·야 간의 현안은 협상의 여지가 더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구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국정감사장에서 벌어진 대통령실 참모들의 '웃기고 있네' 메모 파문.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습니까."

    국회 운영위원장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야당의 퇴장 요구를 수용했습니다.

    [주호영/국회 운영위원장 (지난 8일)]
    "원만한 국정감사 진행을 위해서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께서는 좀 퇴장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휘 책임이나 정치적 책임도 물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해왔습니다.

    대통령실과 거리를 둔 듯한 이런 입장에 대해, 윤핵관들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퇴장까지 시킬 이유가 뭐가 있냐. 의원들이 부글부글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가 걱정된다"고 공개적으로 말했습니다.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수행실장이던 이용 의원도 "윤석열 정부 뒷받침도 못하고 장관도 지켜주지 못하냐"고 비판했습니다.

    친윤계인 김기현 의원도 거들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장제원 의원이 없는 걸, 그런 분위기가 없는 걸 있다고 말씀하신 건 아닌 것 같다고 알고 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통령 전용기에 MBC를 못 타게 한 조치에 대해서도, "논평하지 않겠다"며 친윤계와는 조금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윤핵관과 입장이 다른 거냐는 질문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통령실 지키기에 적극적이지 않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제가 가장 열심히 하고 있죠.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해요."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10.29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서도 주호영 원내대표는 일단 거부하면서도 협상 여지를 남겨 뒀습니다.

    하지만 윤핵관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협상 여지가 좁아질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 취재: 김동세/영상 편집: 이정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