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정은

인·태 전략 재천명‥북핵 대응위한 한미일 공조 확인

인·태 전략 재천명‥북핵 대응위한 한미일 공조 확인
입력 2022-11-13 20:04 | 수정 2022-11-13 21:28
재생목록
    ◀ 앵커 ▶

    그러면 오늘까지 이어진 이번 순방 내용,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오늘 오전부터 회의와 회담이 많았습니다.

    조금 전에는 한일정상회담이 끝났다고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 기자 ▶

    네, 약 50분간 진행된 한일정상회담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초점이 모아진 건 북한의 무력도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로 맞춰진 걸로 보이는 데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국과 일본 모두에 위협이 문제입니다.

    게다가 북한의 미사일이 최근 일본 열도를 통과해 태평양에 떨어진 만큼, 북한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는 게 한일 관계를 견인하는 모양새이고요, 그래서 일본 측도 뉴욕에서의 약식회담을 '간담'이라 표현했던 것에 비해, 적극적으로 회담에 임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한일 두 나라만 놓고 봤을 때 가장 예민한 현안인 '강제동원 배상문제'의 경우 외교당국 간 협의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일본 기업의 자산이 한국 사법 시스템 내에서 강제 현금화되지 않는 방안을 찾는 게 쉽지 않아, 돌파구를 찾지는 못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사흘간 캄보디아에서 가진 일정들에 대한 총평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캄보디아에서 이른바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했는데요.

    '자유로운 인도·태평양을 지향한다'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용인해선 안 된다'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닮아있는데, 이 내용을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아세안 국가들, 또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이 참가한 오늘 오전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천명했다는 게 유의미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도 정면으로 거론했죠.

    또 앞에서 보셨듯이, 오늘 한미일 정상이 거의 하루 종일 함께 있었습니다.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이어 한미회담, 한미일회담, 한일 회담을 연달아 열었는데, 북한의 도발에 대한 세 나라의 공조가 굳건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걸로 보입니다.

    발리에서 열리는 미중정상회담에도, 미국은 북핵 문제에 적극관여하라, 는 주문을 중국 측에 할 걸로 보이는데요.

    세계질서를 주도하고 중국을 압박하고자 하는 미국의 전략에 북한 문제, 그리고 한미일 간의 긴밀한 공조가 주요한 기둥으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 앵커 ▶

    자 이제 한일정상회담을 끝으로 캄보디아에서의 일정은 마무리 된 거죠?

    내일부터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일정이 이어지죠?

    ◀ 기자 ▶

    네,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참석하는 이번 G20 정상회의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위기 대응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텐데요, 일단 내일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G20 회원국의 경제단체와 기업대표들이 참여하는 B20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합니다.

    모레인 15일에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윤 대통령은 식량·에너지안보·보건 세션에서 발언을 할 예정입니다.

    G20 관련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윤 대통령이 오늘 공군 1호기를 이용해 발리로 이동하는데요,

    탑승이 허락되지 않은 저희 MBC 취재진은 오늘 저녁에 바로 발리로 이동하는 항공편이 없는 관계로 내일 이동하게 됐습니다.

    내일 오전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 밤 8시가 넘어야 발리의 프레스센터에 도착할 예정이어서, 내일 예정된 주요 경제 일정들은 취재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박종일, 구본원
    영상편집:조기범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