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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주 덮친 '건설장비'‥주택가 정전에 침수까지

전신주 덮친 '건설장비'‥주택가 정전에 침수까지
입력 2022-11-13 20:13 | 수정 2022-11-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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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때늦은 집중호우의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어젯밤 충남 천안의 하천 공사현장에서는 폭우에 지반이 약해지는 바람에 건설장비가 넘어져 일대가 정전됐습니다.

    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젯밤 충남 천안시의 한 도로.

    불빛이 두 차례 번쩍이더니 건물들이 순식간에 암흑에 휩싸입니다.

    하천 확장 공사에 사용되던 10미터 높이의 말뚝박는 건설장비, 일명 '항타기'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근처의 전신주 2개가 파손된 겁니다.

    "(건설장비가) 넘어지면서 전선을 당겨서 정전까지 된 상태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주변 아파트 7백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가 4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이틀 동안 50mm 넘게 내린 비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건설장비가 넘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사 과정에서 일부 구간에 쌓아둔 흙이 빗물 흐름을 막으면서 인근 주택 10여 가구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이현문/침수 피해 주민]
    "방에 있는 물건이 다 뒤집어져서 물건 자체를 쓸 수가 없어요. 다 버려야돼요."

    ---

    풍랑특보가 내려졌던 삼척 앞바다.

    높은 파도를 가르며 해경 구조선이 사고 현장에 도착합니다.

    오늘 오전 8시 강원도 삼척 앞바다에서 레저용 선박 1대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바닷물에 절반 이상 잠긴 사고 선박에 접근해 탑승객 2명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

    오늘 오후 4시 반쯤에는 경기도 화성시의 포장용기 제조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천4백 제곱미터 면적의 공장 4개 동 가운데 3개를 태웠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영상편집: 고무근
    영상제공: 송영훈, 임영채, 강신영, 동해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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