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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시진핑 만났다‥한·중 정상 25분간 회담

윤석열-시진핑 만났다‥한·중 정상 25분간 회담
입력 2022-11-15 19:44 | 수정 2022-11-1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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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정상회담이 조금 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렸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두 정상이 처음 만난 거라 할 얘기는 많았을 거 같은데, 회담 시간이 생각보단 충분치 않았던 거 같은데요?

    ◀ 기자 ▶

    네, 저녁 6시 11분에 시작된 정상회담이 약 25분간 열렸습니다.

    2년 11개월 만에, 코로나19와 공급망 위기를 겪고 이뤄진 한중 정상회담이죠.

    올해가 한중수교 30주년이고 또 두 정상이 처음 만난 만큼, 두 나라 관계를 발전시키자는 덕담이 오고 갔습니다.

    10.29 참사에 대한 애도와 감사의 말도 오고 갔습니다.

    먼저 두 정상의 모두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우리 정부는 중국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상호 존중과 호혜에 기반한 성숙한 한·중관계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대통령 당선 후 통화했고, 서신 방식으로 여러 차례 교류를 했습니다. 중·한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회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회담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구체적으로 나온 게 있습니까?

    ◀ 기자 ▶

    조금 전 한·중 정상회담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최근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고, 또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 빈도가 높아지는만큼 북핵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더욱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시 주석은 한중 양국이 한반도 문제에 공동 이익을 가진다며, 평화를 수호해야 하고, 한국이 남북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먼저 윤 대통령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제 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추구하는 데 있어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북핵 문제와 관련해, 캄보디아에서 한미일 세 나라가 프놈펜 성명을 내고 북핵 억제를 위해 미사일 정보 교환, 미국의 핵우산 등을 포함한 안보협력 방안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에 원론적으로 공감하더라도 한미일 세 나라의 이같은 긴밀한 움직임이, 중국 입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주목되는데요.

    한미일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 문제를 거론한 것,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밝혔던 인도·태평양전략.

    모두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질서에 동참하는 걸로, 한국이 선명하게 노선을 정리했다는 의미로 읽힐텐데요.

    모두발언에 시 주석이 "진정한 다자주의를 만들자"라고 강조한 게, 중국의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걸로 읽힙니다.

    ◀ 앵커 ▶

    한·중 두 나라 관계로만 보면, 사드 문제가 또 뇌관이 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 기자 ▶

    네, 특히 새 정부 들어 사드 기시의 상시 접근권이 강화되면서 기지 운용의 정상화 수순에 접어들었는데, 중국은 평소 사드가 자국의 안보전략을 해치는 행위라 주장해 왔습니다.

    오늘도 중국 측은 원론적으로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힌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일, 구본원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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