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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참사 국정조사 압박한 야 3당, 국민의힘은 용산구청으로

10.29 참사 국정조사 압박한 야 3당, 국민의힘은 용산구청으로
입력 2022-11-15 20:07 | 수정 2022-11-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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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0.29 참사의 책임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를 두고 여·야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야 3당이 오늘 국회의장을 만나서 결단을 촉구하면서, 국민의힘을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수용 불가를 고수하고 있고, 대신 용산구청을 찾아가서 박희영 구청장을 질타했습니다.

    김건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의 원내대표가 김진표 국회의장을 찾아갔습니다.

    국민의힘이 10.29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를 계속 반대하는 상황에서, 국회의장의 결단을 촉구하러 만난 겁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함께 더 설득에 나서주시고, 이번 주까지는 국민의힘이 전향적으로 국정조사 참여와 특위 명단 제출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의장님께서도 결단해주십사 하고‥"

    시간이 없다며 국정조사에 참여할 특위 위원들부터 먼저 정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은주/정의당 원내대표]
    "24일 본회의까지 사실 뭐 9일 정도 남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결단의 시간이 다가온다, 이렇게 좀 보여지고요."

    야3당은 서명도 받고, 국회 본청 앞에서 농성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어제 중진 의원들을 만난 데 이어, 오늘은 초선 의원 63명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여기서도 반대 입장이 다수였다고 합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의원]
    "대다수는 현재 국정조사를 수용하는 것은 어렵다. 이재명 당 대표를 향해 오는 이런 수사의 칼끝을 피하려는 물타기용, 방탄용이다‥"

    대신 국민의힘은 용산구청을 찾아가 참사 당일 현장대응과, 수습 경과를 보고받았습니다.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조사 특별위원 10명이 참석했습니다.

    위원들의 질타를 받은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울먹이며 사과했습니다.

    [박희영/용산구청장]
    "진상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국민의힘은 용산구청이 참사 전에 한 명도 현장 답사를 하지 않고 재난 안전문자 발송도 늦어진 걸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회의에서 박 구청장의 거취에 대한 질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 송록필, 서두범 / 영상편집 :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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