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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류미진 특수본 소환조사‥"조만간 피의자 추가"

박희영·류미진 특수본 소환조사‥"조만간 피의자 추가"
입력 2022-11-18 20:22 | 수정 2022-11-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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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0.29 참사'의 주요 피의자인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류미진 총경이 오늘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수본은 조만간 피의자 추가 입건이 예상된다며 수사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구나연 기잡니다.

    ◀ 리포트 ▶

    10.29 참사와 관련해 부실 대책과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던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했습니다.

    이번 참사로 입건된 주요 피의자 7명 가운데 용산경찰서 전 정보과장에 이어 두번째 대면 조사입니다.

    [박희영/서울 용산구청장]
    (거짓 해명하신 이유가 뭔가요.)
    "‥"
    (한 말씀만 해주시죠.)
    "‥"

    박 구청장은 "성실히 조사받겠다"는 짤막한 답변만 남기고 특수본으로 들어갔습니다.

    조사가 10시간째 계속되는 가운데, 특수본은 인파사고 대책을 소홀히 한 이유와 박 구청장의 참사 당시 구체적인 행적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사 당일 서울청 상황관리관이었지만 상황실을 비워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된 류미진 총경도 오늘 오후 특수본에 나왔습니다.

    [류미진/당시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서울경찰청장에게 보고 늦어진 이유 뭔가요.)
    "죄송합니다."

    류 총경은 압수수색 당시 "분실했다"며 휴대전화를 제출하지 않았는데, 특수본은 "객관적 자료가 확보된 상황"이라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특수본은 다음 주 월요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소환해 조사하는 등 주요 피의자 조사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특수본은 "조만간 피의자 추가 입건이 예상된다"며 수사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고, 이상민 장관 사건은 공수처에도 통보했습니다.

    한편 특수본은 '참사 전 경비기동대 투입을 서울청에 요청했다'는 이임재 전 용산서장의 발언과 관련해, "그런 사실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용산서에서 교통기동대를 요청한 건 확인했지만, 경비기동대를 요청한 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영상취재: 위동원 임지수/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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