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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난동' 50대 남성 실탄 쏴서 검거‥"벌금형에 불만"

'흉기난동' 50대 남성 실탄 쏴서 검거‥"벌금형에 불만"
입력 2022-11-19 20:19 | 수정 2022-11-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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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부산 시내 길거리에서 흉기를 휘두르던 50대 남성이 경찰관이 쏜 실탄을 맞고 검거됐습니다.

    이 남성은 시민을 해치겠다고 112에 전화한 뒤 출동한 경찰을 위협했는데,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데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쯤, 부산 사상구의 한 길거리.

    경찰 세 명과 대치 중이던 50대 남성이 손에 든 흉기를 휘두릅니다.

    경찰이 삼단봉을 휘두르자, 남성은 흉기를 한 차례 더 휘두릅니다.

    급히 총을 꺼내는 경찰의 모습이 보이고, 잠시 후 남성이 길거리에 누워 있습니다.

    앞서 이 남성은 술에 취한 채 112에 전화해 '흉기로 시민들을 해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삼단봉과 테이저건으로 제압을 시도했지만 남성이 계속 저항하자 다리에 실탄을 쏴서 검거했습니다.

    [송병석 / 부산 사상경찰서 112실장]
    "'(흉기를) 네 자루 들고 있는데 닥치는 대로 시민들을 해치겠다' 이렇게 신고를 했습니다. (흉기를) 버리라는 경고를 해도 무시하고 던지면서 경찰관에게 다가오자, 실탄을 발사하게 된 겁니다."

    경찰은 과거 남성이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것에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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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라도 쏟아진 듯 해저터널 안에 물이 가득 차 있고, 차량이 지나가자 옆 차로까지 물이 들어찹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인천-김포고속도로에 있는 북항해저터널 내부로 바닷물이 들어와, 3개 차로 중 1개 차로가 잠겼습니다.

    [제보자]
    "차들이 막 물을 밟고 지나가길래 '무슨 난리 났나' 해서 봤는데 물이 엄청 고여있고, 차들은 엄청 빵빵거리고 그래서 좀 놀랐어요."

    터널의 배수 펌프가 고장 났기 때문이었는데, 경찰과 관계 기관이 복구하는 동안 일부 차로의 통행이 1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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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4시쯤에는 경남 창원의 낚시 할인 마트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관할 소방 인력을 모두 투입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인근에 주유소와 야산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소방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우
    자료제공: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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