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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손흥민 정보 알리지 마라"

벤투 "손흥민 정보 알리지 마라"
입력 2022-11-19 20:22 | 수정 2022-11-1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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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카타르 월드컵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표팀은 닷새 뒤 우루과이와의 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손흥민 선수도 조금씩 훈련 강도를 더해가며 출전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해외 언론들까지 손흥민의 출전 여부를 궁금해하며 훈련장을 찾고 있는 가운데 벤투 감독은 손흥민 선수의 몸 상태에 대해 함구령을 내렸습니다.

    손흥민 출전 여부에 따라 상대가 미리 맞춤 전략을 짤 수 있다는 거겠죠.

    도하 현지에서 정규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수술 회복 우려에도 불구하고 도착 첫날부터 훈련에 합류한 손흥민.

    밸런스와 체력 운동 위주의 훈련에서 전력 질주에 이은 패스 게임까지 소화하는 등 이제 본격적으로 공을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얼굴 보호대를 수시로 매만지면서도 훈련의 강도를 조금씩 높이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보안 유지를 위해 훈련이 15분만 공개되면서 손흥민에 대한 정보는 극히 제한돼 있습니다.

    [조규성]
    "진수형이 '네가 14km 뛰어야 한다. 흥민이가 7km 뛸 거니까.' 우스갯소리로 그런 말을 했는데 제가 여태까지 잘해온 게 그런 부분(협력 플레이)이기 때문에 열심히 해 볼 생각입니다."

    미국 CBS 스포츠 등 몇몇 해외 언론이 손흥민의 부상 회복 정도가 가장 큰 변수라며 한국의 16강 진출은 힘들 거라고 전망한 가운데 손흥민의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외국 취재진들까지 직접 훈련장을 찾았습니다.

    [스테빙 피터/AFP 기자]
    "마스크가 흘러내리지 않게 2, 3분에 한 번씩 계속 만지던데, 손흥민은 지금 다소 불편한 상황일 겁니다. 경기력에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토마스 필립/'더 선' 기자]
    "손흥민이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한국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라 경기에 뛸 것 같습니다. 손흥민이 영국인이었다면 잉글랜드 대표팀에 뽑혔을 겁니다."

    이런 관심에 벤투 감독도 조금 예민해졌습니다.

    손흥민의 몸 상태나 훈련 내용을 외부로 노출하지 말라는 함구령을 내렸습니다.

    매일 진행되던 훈련 내용 미디어브리핑도 중단됐습니다.

    대신 훈련 직전 갖는 전술 미팅 시간을 30분 가까이 조금씩 늘려가면서 팀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마지막으로 하루 두 차례 훈련을 실시하면서 조직력을 점검합니다.

    개막이 다가오면서 훈련캠프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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