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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쓴 손흥민'‥"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

'머리 쓴 손흥민'‥"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
입력 2022-11-22 21:16 | 수정 2022-11-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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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1월 22일 뉴스데스크, 월드컵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열전에 돌입한 카타르 월드컵, 지난밤 사이에도 세 경기가 펼쳐졌고요, 세계적인 선수들의 멋진 골도 이어졌습니다.

    이제 우리 대표팀 차례도 머지않았죠.

    우리 대표팀과 우루과이의 조별 예선 1차전, 그 운명의 승부가 어느덧 모레로 다가왔는데요.

    카타르 현지를 연결해서 월드컵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민병호 기자! 결전의 시간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네요?

    ◀ 민병호/기자 ▶

    네, 여기는 카타르 도하입니다.

    여전히 최대 관심사는 손흥민 선수의 출전 여부입니다.

    훈련이 매일 15분밖에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의 몸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좋아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전술 훈련에 전력 질주도 정상 소화하고 있고 어제는 약한 강도지만 헤더까지 시험했습니다.

    벤투 감독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기대감을 증폭시켰습니다.

    첫 소식,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대표팀 훈련.

    손흥민이 균형을 잡으며 손준호와 공을 주고받습니다.

    그러다 자리를 바꿔 손흥민이 공을 받을 차례.

    손흥민이 갑작스레 머리를 갖다 댑니다.

    공은 이마와 정수리를 맞고 뒤로 흘렀습니다.

    부상 이후 19일 만에 공개 훈련에서 처음으로 헤더를 연습했고 이후 진행된 비공개 훈련에서도 추가로 헤더를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며칠 전과 비교하면 엄청난 회복세입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지난 16일)]
    "아직 공을 헤딩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고 아직 공을 헤딩을 해보지도 않았고‥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그 정도의 (부상) 위험은 충분히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새 운명의 1차전이 바짝 다가왔습니다.

    우루과이전까지 대표팀은 딱 두 번의 훈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관건은 역시 회복 속도입니다.

    남은 시간은 많지 않지만 손흥민은 몸 상태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여기 치면 어때?"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괜찮아요."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다른데 치는 것도 괜찮고?"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네."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다행이네."

    손흥민과의 대화 시간을 하루가 다르게 늘려가고 있는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프로의식에 감탄하며 출전에도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손흥민의 프로 의식은 저와 대표팀 동료들에게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월드컵에서 손흥민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지켜보시죠."

    손흥민도 자신의 SNS에 "준비는 끝났다.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이라며 짧지만 강렬한 각오를 내비쳤습니다.

    도하에서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손지윤, 허원철 / 영상편집 :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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