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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해진 메시의 '마지막 여정'‥복병 사우디에 덜미

험난해진 메시의 '마지막 여정'‥복병 사우디에 덜미
입력 2022-11-22 21:23 | 수정 2022-11-2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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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

    10년 넘게 세계 축구계를 지배했던 스타죠, 메시와 호날두에게는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입니다.

    그래서 이 선수들이 보여줄 모습에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요.

    오늘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조금 전 첫 경기를 가졌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06년 자신의 우상인 마라도나의 환호 속에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메시.

    하지만 소속팀에서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차지하고도 유독 대표팀에선 우승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8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선 결승전에서 패해 MVP 트로피를 들고도 웃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코파아메리카 우승으로 대표팀 우승의 한을 푼 메시는, 이제 자신의 축구 인생 마지막 과제를 앞두고 있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이번 대회는 제 마지막 월드컵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원하는, 위대한 꿈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관중들의 엄청난 환호 속에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선 메시.

    경기 시작 1분 30여 초 만에 날린 논스톱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전반 10분 비디오판독 끝에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메시는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골키퍼를 완벽히 속인 이번 대회 첫 골에 메시도 껑충 뛰며 포효했습니다.

    12분 뒤 뒷공간을 파고든 메시는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로 인정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후반 들어 경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렀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사우디의 알 세흐리가 동점골을 터뜨리더니… 5분 뒤 알 도사리가 그림 같은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당황한 아르헨티나가 총공세에 나섰지만… 메시의 프리킥은 골대를 벗어났고, 회심의 헤더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습니다.

    결국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낸 사우디아라비아는 우승 후보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반면 복병 사우디에 일격을 당한 아르헨티나는 A매치 36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고, 월드컵 우승을 향한 메시의 마지막 여정도 험난한 시작을 알렸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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