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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곳에서 거리 응원전‥붉은악마 "기억과 위로"

전국 12곳에서 거리 응원전‥붉은악마 "기억과 위로"
입력 2022-11-23 20:00 | 수정 2022-11-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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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리는 내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전국 12곳에서 4만여 명이 단체 응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현장에는 경찰 기동대와 특공대도 투입됩니다.

    구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년 9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8월, 다시 개장된 서울 광화문광장.

    새 단장 이후 처음 열리는 거리 응원전을 앞두고 시민들은 설렘과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양한솔]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못 모여서 되게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에 이제 거리에서 열정적으로 이렇게 응원하는 모습은 되게 즐겁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특히 월드컵 초반 이변이 잇따르면서, 대표팀의 선전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동현]
    "우리나라 조 편성이 그래도 좀 많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 한국 선수들 파이팅!"

    내일 응원전의 주 무대는 이곳 정부 서울청사 앞에 위치하는데요, 붉은악마 측은 인파 분산을 위해 대형 스크린 여러 개를 광장 곳곳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붉은악마의 응원전 주제는 기억과 위로.

    10.29 참사의 아픔을 겪은 시민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주고, 지나친 함성과 응원은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조호태/붉은악마 서울지부장]
    "과도한 페이스 페인팅이라든지 시끄러운 응원 도구라든지 그거를 조금 안 갖고 오셔서 위로는 받으시되 이제 약간 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경찰은 인파가 한곳으로 몰리지 않도록 광장을 여러 구역으로 나누고, 퇴장로도 구역별로 구분하기로 했습니다.

    대형 영화관들도 응원전 준비에 한창입니다.

    대표팀의 조별리그 세 경기를 전국 92개 지점에서 생중계하는 CGV는 이미 1만 장 이상의 티켓을 판매했습니다.

    [황재현/CGV 홍보팀장]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고자 하는 관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월드컵 생중계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정부는 내일 광화문광장 1만 5천 명, 수원 월드컵경기장 2만 명 등 전국 12곳에서 4만 명이 응원전에 나설 것으로 보고, 경찰관 187명과 기동대 9개 등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하 최인규 / 영상편집: 임주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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