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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0시부터 돌입‥노동계 잇따라 줄줄이 파업

화물연대 파업 0시부터 돌입‥노동계 잇따라 줄줄이 파업
입력 2022-11-23 20:05 | 수정 2022-11-2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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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물연대가 오늘 자정부터 본격적으로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전국의 주요 항만과 산업 단지 등을 중심으로 물류 운송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수도권 물류 이송의 중심지인 의왕시 컨테이너 기지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진준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 기자, 이제 파업 시점이 임박했는데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 곳 의왕컨테이너 기지는 수도권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화물들이 모이는 곳인데요.

    하루 2500대 정도의 화물차가 드나듭니다.

    파업 돌입 시점을 몇시간 앞두고 이 곳 컨테이너 기지는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일부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화물차에 플래카드를 내걸며 파업 참여를 알렸습니다.

    화물연대는 내일 오전 이곳을 포함해 전국 16곳에서 파업 출정식을 개최할 예정인데, 전체 45만 대의 화물차 중 대다수가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정부는 올해 말 종료 예정인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하지만 다른 화물차 대상으로 확대하는 건 어렵다는 입장을 냈는데 화물 연대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파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에서 화물차 노동자들을 만나보니 단순 연장은 미봉책에 불과하다, 파업에 참여하겠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 앵커 ▶

    정부는 지금 화물 연대 측의 운송 거부를 불법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엄중하게 대처하겠다', 이렇게 강경한 입장으로 맞서고 있는데요.

    양측의 입장 차이가 여전한 상황인 거죠?

    ◀ 기자 ▶

    네, 현재 양측의 공식 교섭은 없는 상태고 정부는 비상수송대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군대 위탁 차량같은 관용차량을 투입하고 화물연대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도 총동원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불법 행위에 대해선 엄중 처벌 방침을 밝히고 파업하는 화물연대 소속 기사들이 출입구를 봉쇄하거나 다른 차량의 운송을 방해하는 경우 반드시 처벌하겠다는 경고를 했습니다.

    내일 화물연대 파업을 시작으로 연말, 철도와 지하철이 멈추게 되는데 내일은 철도노조와 서울 지하철 노조가 준법 운행에 나서면서 운행 시간이 평소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30일부터는 서울지하철이 다음달 2일부터는 철도노조가 정부의 인력감축 계획에 반대하며 본격 파업에 돌입합니다.

    지금까지 의왕 컨테이너 기지에서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영상취재 : 강재훈/영상편집 :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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