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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특수에 치킨집·술집 '대박'‥'주문폭주'에 배달앱 오류도

월드컵 특수에 치킨집·술집 '대박'‥'주문폭주'에 배달앱 오류도
입력 2022-11-25 21:33 | 수정 2022-11-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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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경기 보면서 치킨 배달시켜 드신 분들 많으셨을 텐데요.

    배달 앱이 작동이 안 될 정도 주문이 몰렸다고 합니다.

    편의점 업계 역시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공윤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초저녁부터 가게에 손님이 꽉 들어찼습니다.

    포장과 배달 주문도 평소보다 2배나
    많습니다.

    [양영식/가게 사장]
    "밀릴까 봐 미리 전화 주시거나 아니면 미리 배달 예약하시거나"

    다른 가게도 마찬가지보니 배달 인력이 모자라 포장된 음식이 나와도
    기다려야 합니다.

    "어제 같은 경우 금방금방 뺐는데, 이렇게 쌓이지 않거든요/다른 가게에도 픽업을 해야 되니까‥"

    비슷한 시각, 인근의 치킨집, 주문이 쉴 새 없이 밀려듭니다.

    "시간을 1시간 이상은 좀 잡아주셔야 하는데 괜찮으세요?"

    결제 시스템이 마비될 정돕니다.

    [최하을/치킨집 사장]
    "장난 아니에요. 저희 지금 주문이 너무 많아서‥ 다 정체 걸려서 얘가 지금 빌지(계산서)가 바로바로 아까부터 안 나오더라고요."

    잠시 인터뷰를 할 짬도 안 나는 상황,

    "저희 오늘 낮에 4시부터 계속 바빴어요. (띠리리리) 네~00치킨입니다."

    주문이 너무 밀리자 배달 기사는 다른 배달을 하러 떠납니다.

    [김창수/배달 기사]
    "저도 10분 이상 기다려야 하니까 못 기다리잖아요. 가야지."

    치킨 업계에 따르면 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렸던 어제 하루, 전월대비 매출이 많게는 200% 늘어난 걸로 조사됐습니다.

    주문이 몰리면서 일부 배달 전용 앱에선 주문이나 결제가 안 되는 서비스 장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배달 대신 아예 포장을 해 와서 먹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정은택]
    "항상 응원할 때는 치킨이랑 맥주가 또 이렇게 공식화되지 않았나 싶어서‥ 치킨 배달 안 될까 봐 포장해 왔어요."

    술집 등에도 삼삼오오 모여 응원을 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오랜만에 대목을 맛봤습니다.

    [김광식]
    "2002년 월드컵에서 이제 지금 이제 20년 지났으니까 제가 입고 있는 유니폼처럼 이제 그때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햇살/가게 사장]
    "매출도 매출인데 이제 오늘이 일단 이른 시간 손님이 가장 많은 날로 기억될 것 같아요."

    거리 응원에 집관족 수요까지 겹친 편의점 업계의 매출 역시 크게 뛰었습니다.

    일부 편의점의 경우 맥주는 10배, 스낵과 안주는 5배가 넘게 팔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이상용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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