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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핵심' 김민재‥"이런 부상은 처음"

'수비 핵심' 김민재‥"이런 부상은 처음"
입력 2022-11-26 20:03 | 수정 2022-11-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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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활약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란이 웨일스를 꺾으면서 사우디와 일본에 이어 1승을 챙긴 세 번째 아시아 국가가 됐는데요.

    그다음 주인공은, 우리 대한민국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차오르고 있습니다.

    우루과이전에서 보여준 우리 대표팀의 조직력이 내일모레 가나전에서도 이어진다면 또 한 번 멋진 경기가 펼쳐지게 될 텐데요.

    카타르 현지 연결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민병호 기자, 가나전을 앞두고 우리 대표팀 한창 훈련에 집중하고 있을 텐데,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의 몸 상태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 앵커 ▶

    네, 여기는 카타르 도하입니다.

    우리나라와 가나의 조별예선 2차전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잠시 뒤 오후 비공개 훈련을 앞둔 대표팀은 어제는 오랜만에 훈련 전체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우루과이전에 선발로 나선 선수들은 30분간 사이클을 탄 뒤 먼저 숙소로 복귀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벤투 감독과 함께 1시간 정도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훈련장에 나오지 않은 선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수비의 핵심 김민재 선수인데요.

    지난 우루과이전에서 종아리 근육에 통증을 느꼈었는데 일단 훈련보다는 휴식과 치료를 선택한 겁니다.

    김민재 선수는 대표팀에 합류하기 직전까지 혹사 논란이 일만큼 많은 경기를 뛰었습니다.

    그리고 근육을 다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대표팀 관계자가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했지만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첫 소식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우리 심장을 철렁이게 했던 바로 두 장면.

    거친 태클을 당해 주장 손흥민이 쓰러져 발목과 손을 부여잡았던 순간.

    그리고 7분 뒤, 누녜스의 질주를 막기 위해 달려가던 김민재가 미끄러진 데 이어‥

    고통에 절뚝이다 주저앉은 순간이었습니다.

    [안정환 / MBC 해설위원]
    "아, 지금 김민재 선수가 쓰러지고 있는데요. 미끄러지면서 제가 볼 때는 근육에 부상이 온 걸 수도 있어요. 김민재 선수를 잃으면 정말 안 됩니다."

    김민재는 오른쪽 종아리 부상에도 끝까지 풀타임을 소화하며 책임감을 보여줬지만 이런 부상이 스스로에게 낯선 것도 사실입니다.

    [김민재 / 축구대표팀]
    "사실 제가 근육 같은 부상을 당한 게 처음이어서 어떤 상황인지 정확하게 봐야겠지만‥ 다리를 못 디뎌서 이제 넘어진 것 같고 그런 상황인 것 같아요. 근육 올라오는‥"

    아직 정확한 몸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회복 훈련 대신 휴식을 취한 김민재의 부상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올시즌 소속팀 나폴리에서도 핵심으로 떠오르며 팀에서 세 번째로 출장시간이 많았고…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한 건 골키퍼를 빼면 김민재가 유일합니다.

    그래서 월드컵 직전에는 체력이 부치는 모습과…

    김민재답지 않은 실수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벤투 감독이 이례적으로 아쉬움을 나타낼 정도였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김민재는 짧은 시간 동안 모든 챔피언스리그 경기와 모든 리그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 선수가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수아레스와 누녜스를 막아낸 괴물로 BBC의 극찬을 받을 만큼…

    한국 전력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김민재.

    강팀과 맞붙은 월드컵 무대에선 언제나 수비가 먼저였습니다.

    김민재가 무사히 돌아오는 게 2차전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도하에서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김신영, 손지윤
    영상편집 :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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