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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규묵

내일 가나전‥김민재 출전 여부 놓고 해프닝

내일 가나전‥김민재 출전 여부 놓고 해프닝
입력 2022-11-27 21:11 | 수정 2022-11-2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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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 여기는 카타르 도하입니다.

    어느덧 또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우리나라와 가나의 대결이 드디어 내일입니다.

    가장 걱정됐던 부분이었죠.

    이틀 연속 훈련에 나오지 않았던 김민재 선수가 경기 전날인 오늘 다행히 훈련에 복귀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4시, 이곳 시간으로는 오전 10시에 가나전을 앞둔 마지막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훈련 초반 15분만 공개가 됐는데‥

    26명 선수 전원이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종아리 근육에 통증을 느꼈던 김민재 선수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과 떨어져서 혼자 사이클을 따며 회복에 집중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내일 아침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우리나라와 가나. 양팀이 조금 전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저마다 상대를 존중하면서도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첫 소식 정규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대표팀은 오늘 오전 마지막 비공개 훈련을 갖고 가나전 출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우루과이전에서 종아리 근육 부상을 입어 이틀 동안 회복에만 집중했던 김민재도 일단 훈련엔 참가했습니다.

    '수비의 핵'인 김민재의 출전 여부는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모국어인 포르투갈어로 질문에 대답한 벤투 감독의 말이 김민재가 출전 못 한다고 잘못 통역이 되면서 한동안 소동이 빚어졌고

    [황인범/축구대표팀]
    "그 친구(김민재)없이 경기에 나서는 부분이 아쉽기는 하지만‥"

    뭔가 이상함을 감지한 벤투 감독이 다시 영어로 정리하는 해프닝이 벌어질 정도였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김민재는 회복 중입니다. 내일 아침에 선발로 뛸지 말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김민재의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대표팀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벤투 감독은 가나 선수들의 기술과 전력이 만만치 않다고 경계하면서도 최선의 결과를 얻겠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내일 이기는 게 가장 우선순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직력을 잘 가다듬어서 최선의 결과를 얻어내는 게 중요합니다."

    포르투갈전에서 수비 5명을 세우고 수비에 무게를 뒀다가 스피드를 앞세운 위협적인 역습을 펼치며 두 골을 뽑아내는 저력을 발휘한 가나는 우리에게 지면 탈락이 확정되는 만큼 더 공격적인 전술이 예상되지만, 아도 감독은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오토 아도/가나 축구대표팀 감독]
    "한국전 관련해서 어떤 것도 말할 수 없습니다. 준비한 계획은 있지만, 한국은 강한 팀이고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를 펼칠 것입니다."

    대신 함부르크 유소년팀에서 지도해 인연이 있는 손흥민에 대해선 팀 전체가 막아낼 것이라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오토 아도/가나 축구대표팀 감독]
    "당시 제가 손흥민의 잠재력을 봤고 주전으로 나가야 된다고 제안도 했습니다. 훌륭한 경력을 쌓았지만 내일 경기는 다를 겁니다. 가나 전체가 하나가 돼 막을 겁니다."

    서로를 1승의 제물로 여겼을 두 팀이 그야말로 외나무다리에서 만났습니다.

    여기서 이겨야 목표했던 16강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도하에서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영상취재 : 김신영, 손지윤
    영상편집 :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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