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가나는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으로 유명합니다.
오늘도 1만 명 넘는 응원단을 예고했는데요.
여기에 물러설 우리 팬들이 아니죠.
지난 우루과이전처럼 일당 백의 정신으로 어젯밤부터 뜨거운 응원전을 준비 중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펼쳐질 붉은 악마와 검은 별의 장외대결,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지난 우루과이와의 경기 시작 3시간 전.
팬들은 그때부터 이미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손흥민의 검은 마스크와 한복까지 갖춰 입으며 준비성도 철저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확성기를 쓸 수 없어 목이 다 쉴 정도였습니다.
[박재우/붉은악마 원정단장 ]
"1차전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확성기를 반입할 수가 없어서 저희가 육성으로 좀 소리를 많이 지르고 그러다 보니까 목이 좀 쉽게 잠겼습니다."
90분 내내 식을 줄 몰랐던 압도적인 응원은 1차전 선전의 또다른 비결이 됐습니다.
[정우영/축구대표팀]
"첫 경기지만 한국 팬 분들이 너무 많이 와주셔서 더욱더 힘을 받았고 홈경기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힘이 많이 났던 것 같아요."
경기 전날에도 백여 명의 붉은 악마들이 모여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간절한 응원으로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카타르까지 오는 길도 쉽지 않았지만…
[박세현/붉은악마 응원단]
"좀 길게 휴가 내기가 어려운데 사실 더 길게 쓰고 싶었지만, 이 정도 휴가 내 주신 사장님 감사드리고, 혹시 16강 가면 체류 연장 허락 부탁드리겠습니다."
한 목소리로 가나전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권혁민/붉은악마 응원단]
"끝까지 싸워서 우리 16강 꼭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박혜연·조나영]
"대한민국 파이팅!"
[임지안·임하림]
"대한민국~짝짝짝짝짝 파이팅!"
하지만 가나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가나 대사는 1만 2천 명이 넘는 응원단이 올 거라 예상했고…
이미 호텔 앞에서 수천 명이 엄청난 화력을 보여준 적도 있는 만큼…
"'검은 별' 가나! 우리는 가나!"
치열한 응원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조지 위아/가나 응원단]
"우리 응원을 받으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겁니다. 우리가 즐기면 선수들이 힘을 내 골을 넣을 거예요. 그게 저희가 온 이유입니다."
중요한 건 승리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두 팀의 뜨거운 응원 맞대결이 곧 시작됩니다.
도하에서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손지윤, 허원철 / 영상편집 :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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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태운
'붉은악마 vs 검은 별'‥'장외 대결도 뜨겁다!'
'붉은악마 vs 검은 별'‥'장외 대결도 뜨겁다!'
입력
2022-11-28 19:07
|
수정 2022-11-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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