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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 뚫은 탄식과 열광‥희비 교차한 응원전

장대비 뚫은 탄식과 열광‥희비 교차한 응원전
입력 2022-11-29 20:06 | 수정 2022-11-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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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우리나라는 추운 날씨에 비까지 내렸죠.

    하지만 서울 광화문 광장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붉은 함성이 이어졌습니다.

    탄식과 환호를 오가며 경기 내내 선수들과 함께 호흡했던 응원의 현장을 윤수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궂은 장대비에도 광화문광장은 어김없이 붉은 물결로 채워졌습니다.

    경기 전부터 우비를 입고 광장에 자리 잡은 3천여 명의 시민들은 응원곡을 부르며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이태빈·우민재]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하나도 안춥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는 비를 피해 좌석에 모인 시민들이 응원의 함성을 보냈습니다.

    [고평화]
    "비가 오고 춥고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 열정이 더 뜨겁기 때문에!"

    기대와 달리 두 골을 연달아 내주면서 아쉬움이 터져 나왔던 전반전.

    "또 먹혔어! 오마이갓 아 안돼!"

    하지만 후반전 들어 기다렸던 만회골이 터지자 탄식은 환호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3분 뒤, 통쾌한 동점골까지 터지자 응원단의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미쳤어. 2대2야! 역전 가자!"

    전국 92곳에서 단체응원전을 연 영화관에서도, 도심 곳곳의 술집에서도, 서로를 얼싸안은 시민들은 두 골을 넣은 조규성 선수를 연호하며 열광했습니다.

    "조규성! 조규성! 조규성!"

    동점골이 터지면서 이곳 광화문 광장은 열광의 분위기입니다.

    거센 빗줄기 속에서도 붉은 물결은 더욱 출렁이고 있습니다.

    가나가 다시 앞서 가자 마지막까지 간절한 마음을 모았지만, 아쉽게도 또 한 번의 열광은 없었습니다.

    맞상대인 가나 유학생들도 서울 용산의 한 교회에 모여 응원 경쟁을 펼쳤습니다.

    시민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처럼 16강에 대한 기대감을 내려놓지 않고 포르투갈전에서의 선전을 기대했습니다.

    [구교훈·조수진]
    "선수들 다 잘 싸워준 것 같아서 다음 포르투갈 경기 꼭 승리로‥<대한민국 파이팅!>"

    [최혁준·김경배]
    "다음 경기 남아있으니까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16강 파이팅!"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취재 : 김희건, 이지호, 장영근, 강재훈 / 영상편집 :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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