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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희망은 있다‥16강 진출 경우의 수는?

아직 희망은 있다‥16강 진출 경우의 수는?
입력 2022-11-29 20:09 | 수정 2022-11-2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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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의 조별리그 다음 상대 포르투갈은 우루과이를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진 우리 대표팀은, 이번에도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얄궂은 처지에 또 놓였습니다.

    조금은 복잡한데요.

    일단 포르투갈을 이기는 건 필수조건입니다.

    벤투호 16강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 이준범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전반 탐색전을 펼친 포르투갈과 우루과이.

    팽팽한 균형을 깬 건 포르투갈이었습니다.

    후반 9분, 페르난데스의 크로스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호날두가 자신의 머리에 맞았다는 듯 세리머니를 펼쳤지만 공식적으론 페르난데스의 골로 인정됐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엔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페르난데스가 다시 한번 성공시키면서, 포르투갈은 2연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브루누 페르난데스/포르투갈 축구대표팀]
    "(다음 상대) 한국은 대단히 기술이 좋은 팀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조별리그 3전 전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조별리그 1경기씩 남겨둔 현재 H조의 순위입니다.

    벤투호는 우루과이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하는 길은 막혔지만 아직 희망은 남아 있습니다.

    전제 조건은 포르투갈전 승리입니다.

    지거나 비길 경우엔 곧바로 탈락인데요.

    하지만 포르투갈을 이긴다 해도 우루과이와 가나전 결과에 따라 운명이 갈립니다.

    우루과이가 가나에 승리한다면 한국과 우루과이가 1승 1무 1패로 동률.

    이때 골득실과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따지는데, 지금까진 우리가 앞서 있는 만큼 우루과이가 적은 점수 차로 승리하는 게 우리가 조 2위를 차지할 수 있는 가장 희망적인 시나리오입니다.

    만약 우루과이와 가나가 비기면 상황은 좀 더 복잡해집니다.

    이땐 우리와 가나의 승점이 같아지는데, 우리가 포르투갈에 두 골 차 이상 승리해야 가나를 골득실에서 앞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나가 승리할 경우엔 모든 가정이 의미가 없습니다.

    포르투갈과 가나가 16강에 진출합니다.

    지난 월드컵 3차전에서도 독일을 2-0으로 꺾는 '카잔의 기적'을 연출한 대표팀.

    또 한번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도하의 기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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