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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드 10개' 테요 심판과 만난다‥'테일러 트라우마' 극복 가능할까?

'레드카드 10개' 테요 심판과 만난다‥'테일러 트라우마' 극복 가능할까?
입력 2022-12-01 20:29 | 수정 2022-12-0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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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가나전에서 주심 테일러 심판은 우리 대표팀에게 줘야 할 마지막 코너킥은 안주고, 벤투감독에게 레드카드를 줘서 논란이 됐죠.

    이번 포르투갈 전 주심도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르헨티나 컵대회에서 경기 중 난동에 무려 10개의 레드 카드를 꺼내 든 파쿤도 테요 심판이 이번 경기에 배정됐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달 열린 보카 주니어스와 라싱의 아르헨티나 컵대회 결승전.

    아르헨티나 출신 파쿤도 테요 심판이 주심을 맡았는데, 경기 내용보다 레드 카드로 세계적인 화제가 됐습니다.

    승부에 격해진 양팀 선수는 물론 보카 주니어스 감독을 퇴장시킨 테요 주심은 거친 파울에도 레드 카드를 꺼내는 데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골을 넣은 선수가 상대팀 관중을 의도적으로 자극하면서 실랑이가 이어졌을 때는‥

    경기 중인 선수는 물론 벤치에 대기중인 선수까지 모두 다섯 명을 한 번에 퇴출시키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카드 남발에 불만을 드러낸 선수마저 퇴장.

    보고도 믿기 힘든 무려 11개의 레드 카드가 등장했고, 보카 주니어스는 7명이 퇴장 당해 결국 몰수패를 당했습니다.

    테요 심판이 포르투갈전 주심으로 배정되면서 이 경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

    당시 경기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우리에게 테요 심판의 성향은 충분히 변수가 될 만합니다.

    실제로 한 외국 도박 사이트조차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두려운 심판 중 한 명으로 꼽을 정도로, 테요 심판은 평소에도 카드를 자주 꺼내는 편입니다.

    작년 아랍컵 4경기에서만 14개의 경고와 1개의 퇴장을 줬고‥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4경기에서도 17개의 경고와 2개의 퇴장을 쏟아냈습니다.

    지난 가나전 주심이던 앤서니 테일러 심판보다 앞서는 수치입니다.

    아직 우리에겐 이른바 '테일러 트라우마'가 가시지 않은 상황.

    [서형욱/카타르월드컵 MBC 해설위원]
    "아니 연기된 시간이 몇 분인데 이걸 안 줍니까."

    16강행의 불씨를 살려야 하는 우리로서는 적극적인 플레이가 불가피한데, 다섯 골 중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따낸 포르투갈을 상대로 안전한 경기 운용을 해야 하는 과제도 주어졌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 편집 : 이혜지 / 영상 출처 : FIFA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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