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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마저 격침한 일본‥'종이 한 장' 차이가 가른 16강

스페인마저 격침한 일본‥'종이 한 장' 차이가 가른 16강
입력 2022-12-02 20:15 | 수정 2022-12-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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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 우리 대표팀, 오늘 기적 같은 승리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일본 역시 다시 한번 기적의 주인공이 됐죠.

    대회 초반 독일을 꺾은데 이어서 이번엔 '무적 함대' 스페인을 침몰시키고 조1 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차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압도적인 점유율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스페인은 전반 11분, 모라타의 3경기 연속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일본은 전반 내내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독일전처럼 후반 공격 자원을 늘리면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전면 압박을 통해 공을 가로챈 일본은‥

    하프 타임에 교체 투입된 도안이 후반 시작 3분 만에 강력한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불과 3분 뒤 골라인 근처에서 미토마가 몸을 날려 가까스로 살린 공을 다나카가 기어이 밀어 넣었습니다.

    처음엔 공이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온 것으로 판정돼 골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MBC 해설진]
    "나갔네요 나갔습니다‥골이 되기는 했습니다만은‥저희가 육안으로 봤을 때는 라인을 좀 벗어난 게 아닌가‥"

    그런데 2분 30초의 기다림 뒤에 결과가 뒤바꼈습니다.

    규정상 '아웃'이 되려면 공의 테두리까지 골라인을 완전히 벗어나야 하는데, 비디오 판독 끝에, 공이 미세하게 라인에 걸쳐 있었다고 판정된 겁니다.

    일본은 조 1위로 올라서며 아시아 국가 최초로 두 대회 연속 16강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의 아시아팀 최다승 기록도 7승으로 경신했습니다.

    스페인 전 점유율 14%, 독일 전 점유율 22%.

    이번 대회에서 가장 낮은 점유율 승리가 나온 2경기 모두 일본이 주인공이었습니다.

    치밀한 '선수비 후역습'이 들어맞은 완벽한 전술의 성공이었습니다.

    [도안 리쓰/일본 대표팀]
    "우리 팬들은 이제 우리가 우연하게 첫 경기를 승리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같은 조 독일은 코스타리카를 4대 2로 꺾었지만 스페인에 골득실에서 밀려 조 3위가 확정되면서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픔을 맛보게 됐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편집 :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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