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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황금 왼발'·조규성의 '헌신'도 빛났다!

이강인의 '황금 왼발'·조규성의 '헌신'도 빛났다!
입력 2022-12-03 20:31 | 수정 2022-12-0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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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2년 만의 월드컵 16강행을 이끈 벤투호.

    벤투호의 모든 선수들이 빛났지만, 특히 '황금 왼발'을 자랑한 막내 이강인 선수와 차세대 공격수 조규성 선수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이들이 있어 이번 월드컵 16강을 넘어 우리 대표팀의 '미래'가 더 밝아 보입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앞선 두 경기에서 그라운드에 들어설 때마다 거짓말처럼 경기 흐름을 바꿔놓았던 이강인.

    해외 언론마저 선발 출전 여부를 논하던 상황에서, 벤투 감독은 마침내 이강인에게 선발 중책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21살 막내'의 황금 왼발은 이번에도 기대만큼 빛났습니다.

    역전승의 발판이 된 김영권의 동점골도 이강인의 발 끝에서 시작됐습니다.

    특유의 탈압박 능력으로 상대 진영을 휘젓고 옐로카드도 두려워하지 않고 수비에 적극 가담하며 후반 36분 교체되기 전까지 자신의 모든 걸 쏟아부었습니다.

    대회 직전까지도 대표팀 승선 여부조차 확실치 않았던 이강인은, 극적인 16강 진출에 큰 힘을 보태며 그간의 마음 고생도 날려버렸습니다.

    [이강인/축구대표팀]
    "거의 1년 6개월, 2년 만에 대표팀에 들어왔잖아요. 형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을 텐데 그만큼 보답을 받는 거 같아서 정말 행복해요."

    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의 투지도 빛났습니다.

    상대 수비와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았고, 공이 보이면 어떻게든 몸을 날렸습니다.

    득점을 기록하지 않았어도 보는 사람을 감동시킬 정도였습니다.

    세계적인 장신 선수들과 겨뤄 조별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중볼을 따 낸 조규성은 대표팀의 차세대 공격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습니다.

    [조규성/축구대표팀]
    "일본이 (16강에) 올라가서 솔직히 얄밉기도 했어요. 그래서 '우리는 못 올라가면 안 되지' 그런 생각도 했어요."

    "여기서 멈추지 말고 더 높은 곳까지 가자"는 글을 SNS에 올린 이강인의 다짐처럼, 패기와 헌신으로 똘똘 뭉친 대표팀은 16강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손지윤, 허원철 /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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