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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 16강전‥벤투 감독 "우린 잃을 게 없다"

내일 새벽 16강전‥벤투 감독 "우린 잃을 게 없다"
입력 2022-12-05 19:45 | 수정 2022-12-0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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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일 새벽 4시면 건곤일척의 승부, 명실상부 최강의 팀 브라질과의 16강 경기가 펼쳐집니다.

    누가 올라가고, 누가 떨어지느냐, 승부는 어차피 한판입니다.

    불가능의 벽, 이미 우리는 넘었습니다.

    상대는 문제가 아닙니다.

    최선의 경기력을 보여주면 못 넘을 벽은 없습니다.

    벤투 감독도 말했습니다.

    "우리는 잃을 게 없다"

    이 말은 자포자기가 아닙니다.

    더 이상 높을 수 없는 자신감입니다.

    우리의 경기를 하면 됩니다.

    카타르 연결하겠습니다.

    민병호 기자! 우리 선수들, 우리의 경기를 할 준비가 됐습니까?

    ◀ 현지앵커 ▶

    네, 우리 선수들 모든 준비는 마쳤습니다.

    상대가 브라질인만큼 긴장도 많이 될 텐데 선수들은 그 감정을 떨림과 설렘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에도 제가 지금 입고 있는 붉은색 홈 유니폼을 입고 이곳에서 뛰게 됩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의 우위도 분명하고 전 세계 거의 모든 언론과 통계업체들도 브라질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벤투 감독과 우리 선수들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첫 소식 정규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가능성을 느꼈던 강호 우루과이와의 무승부.

    패했지만 희망을 볼 수 있었던 가나전.

    그리고 그 희망을 거짓말 같은 현실로 바꿨던 포르투갈전까지.

    기적의 16강은 가슴 뭉클한 한 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포르투갈전 직후)]
    "벤투 감독님이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벤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더 강해졌다고 말했습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지난 세 경기에서 선수들의 집중력과 승리에 대한 열망은 입증됐습니다. 동기 부여는 충분히 돼 있습니다. 오히려 제가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받고 있습니다."

    사흘 만의 경기여서 체력적인 부담은 있지만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딱 한 경기를 치르는 토너먼트는 단판 승부라면 우리가 이길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로 잃을 게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는 노력할 것입니다."

    상대 브라질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티아구 실바/브라질 축구대표팀]
    "손흥민의 포르투갈전 결승골 패스는 아주 정확했습니다. 이강인도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난 선수입니다."

    통계업체들이 전망하는 우리의 승리 확률은 10%대.

    전 세계 거의 모든 언론들도 브라질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지만, 우리가 피파랭킹 1위 팀을 상대로 월드컵에서 보여준 모습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94년엔 독일에게 3대 2로 아깝게 패했고 4년 전엔 독일을 2대 0으로 꺾은 바 있습니다.

    [김진수/축구대표팀]
    "축구라는 게 어떻게 될지 모르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수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부탁했습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저희가 이렇게 16강까지 올 수 있도록 너무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또 감사드리고."

    [조규성/축구대표팀]
    "그때 늦은 시간인데 저희 선수들 열심히 해서 경기력으로 보답해드릴 테니까 많이 응원해주시고요."

    브라질이 센 상대인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공은 둥글고, 월드컵에서 이변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도하에서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영상취재: 허원철 /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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