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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골리앗‥2260억 원 vs 1조 5600억 원

다윗과 골리앗‥2260억 원 vs 1조 5600억 원
입력 2022-12-05 20:00 | 수정 2022-12-0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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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 브라질.

    피파랭킹 1위의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몸값을 합치면 1조 5천6백억 원에 이를 만큼 세계 최고의 스타들로 꾸려져 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몸값의 7배 수준입니다.

    하지만, 순위든 몸값이든 단판 승부에서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레알 마드리드의 현재이자 미래로 꼽히는 2000년생 공격수 비니시우스.

    현시점에서 브라질 축구의 상징인 네이마르.

    스위스전 결승골을 합작한 호드리구와 카제미루.

    그리고 이번 대회 최고의 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의 팀 동료 히샤를리송까지.

    피파 랭킹 1위를 자랑하는 브라질은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답게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들이 즐비합니다.

    카타르 월드컵에 참여하는 선수단 26명 가운데 무려 22명이 잉글랜드와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빅리그 구단의 주전으로 뛰고 있는데, 축구 분석 전문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대표팀 26명의 시장 가치 즉 이적료를 추산했더니 무려 1조 5천6백억 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면 우리 대표팀 전체 몸값은 2천260억 원, 브라질의 7분의 1 규모입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이 950억 원이긴 하지만 전체 몸값이 비니시우스 한 명과 비교되는 수준입니다.

    어떤 시선으로 봐도 브라질로 기울 수밖에 없는 말 그대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입니다.

    [티아구 실바/브라질 축구대표팀]
    "한국 선수들 이름은 발음하기 어렵네요. 하지만 높은 수준의 선수들이란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몸값은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우리는 이미 포르투갈전에서 보여준 바 있습니다.

    선수단 몸값 6배에 달하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우리만의 전술을 유지하면서도 끝내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다시 한번 최선을 다해서 내일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는 이미 3경기를 통해 입증했습니다."

    지난 6월 친선 경기를 통해 화려한 삼바 축구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줬던 브라질.

    통계 전문 업체 '옵타'도 대한민국의 승리 확률을 8.2퍼센트로 냉정하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ESPN을 비롯한 대다수 매체가 개인보다 팀플레이로 강한 인상을 남긴 한국의 조직력과 단판 승부의 변수에 이변이 잦은 이번 대회의 경향까지 고려하면 단순 전력에 따른 결과로만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영상편집: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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